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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2

03. 왠 vs 웬 ‘왠’과 ‘웬’, ‘왠일이야’, ‘웬일이야’ 무엇이 옳을까요? ‘웬일이야’가 맞습니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를 사용할 때 빼고는 쓸 일이 없습니다. 헉! 그럼 ‘왠만하다’, ‘왠만해서는’ 등의 표기도 다 틀린 걸까요? 네, 다~ 틀렸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웬만하다’, ‘웬만해서는’으로 써야 해요. ‘웬’은 ‘어찌 된’ 또는 ‘어떠한’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게 웬걸?”은 “이게 어찌 된 거?”, “웬일로 일찍 왔어?”는 “어찌 된 일로 일찍 왔어?”, “웬 낯선 이가 왔어.”는 “어떤 낯선 이가 왔어.”로 풀어서 쓸 수 있죠. 앞으로는 헷갈리지 마시고, ‘왠지’ 빼고는 다 ‘웬’을 쓴다고 기억해 두세요. ※ ‘웬만하다’는 ‘정도나 형편이 평균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또는.. 2022. 6. 13.
00. <1분 우리말> 연재 예고 일상과 사회생활의 ‘글실수’를 예방하는 국어 맞춤법 즉석 처방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실수가 잦은 표현과 단어만 엄선한 우리말 맞춤법 1분 특강! 살아가면서 글을 쓸 일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문장을 쓰면서 생활하고 있다. 핸드폰 사용과 SNS가 일상화되면서 말로 소통하기보다는 ‘글’을 주고받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톡이나 문자를 주고받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자주 생긴다. 대화로 소통할 땐 몰랐던 상대방의 ‘우리말 밑천’을 목격하게 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지만 우리말을 제대로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문법 규정이 워낙 복잡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예외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말을 전문적으로 구..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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