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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히스타민 증후군>11

10. 히스타민 증후군 치료에 영양치료가 필요한 이유 (마지막 회) 현대사회에서 영양 치료가 왜 필요한가? 현대사회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다면 영양부족에 의한 질병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비만과 같은 영양 불균형과 개인의 차이에 의한 영양소 불균형에 의한 질병 발생이 더 문제입니다. 그러면 현대인에게 영양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생활 패턴의 변화입니다. 현대사회의 큰 변화는 농경지 문화에서 도시 문화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육체적인 에너지보다는 정신적인 에너지 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육체적인 일은 주로 단백질과 지방을 사용하게 되고 정신적인 일은 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사의 변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될 때 사용되는 효소와 이에 관련된 영양소.. 2022. 2. 21.
09. 스테로이드, 항염제 사용으로 히스타민 작용 억제하기 항히스타민제 : 히스타민 수용체 차단 작용 히스타민 증후군의 약물치료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스타민 수용체는 현재까지 4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H1 수용체와 H2 수용체가 임상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H2 수용체는 주로 위장에서 위산 분비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염, 위궤양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메티딘(Cimetidine), 파모티딘(Famotidine) 등이 대표적인 H2 수용체 차단제입니다. 하지만 가려움증, 어지럼증, 불면, 비염,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 차단제입니다. H1 수용체 차단제는 1세대와 .. 2022. 2. 18.
08. 히스타민 분비를 증가시키는 자극 피하기 물리적 자극 피하기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는 날씨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때 관련된 물질이 브래디키닌(Bradykinin)이라는 단백질입니다. 브래디키닌은 세포 속으로 칼슘을 유입시켜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지를 수축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므로 일교차가 심하거나 비가 오는, 기압이 낮은 날씨가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이 생기고, 부종은 주위 조직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고, 마른기침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실내외 기온 차이를 5도 이하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심하게 추운 날이나 습도가 높은.. 2022. 2. 17.
07. 알르레기와 염증을 줄이는 식사요법 히스타민과 렉틴(Lectin) 렉틴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당단백질이나 당지질(糖脂質)의 당 부분에 결합함으로써 세포응집이나 세포 분열 유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렉틴은 혈액 속으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렉틴이 잘 연구된 음식으로는 작두(콩)입니다. 작두(콩)에는 ConA라는 성분이 있는데 비만세포와 호중구백혈구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는 항체 IgE에는 렉틴의 표적이 되는 당 분자를 포함하고 있어 혈중에 렉틴이 유입되면 IgE가 자극이 되어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원인이 됩니다. 감자에도 이러한 렉틴이 함유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리된 후에도 렉틴의 생물학적 활성이 남아 있고 심지어 요리 중에도 이러한 문제가 .. 2022. 2. 16.
06. 히스타민을 줄이는 식사법,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할까? 히스타민을 줄이는 식사요법 히스타민과 같은 음식에 있는 활동성 아민(biogenic amine)은 저장 문화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물질이지만 꼭 제한해야 합니다. 히스타민은 생체에서 작용하는 아미노산으로 생체 활동성 아민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어묵과 같은 생선 가공품, 유제품(우유로 만든 제품), 와인, 사이다, 맥주, 시금치, 토마토, 곰팡이로 발효한 음식(누룩곰팡이로 발효한 막걸리, 술, 빵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아미노산은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해 혈관성 두통(편두통)이나 혈관성 부종(주로 얼굴과 하지 부종)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편두통 환자는 제한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아민으로 알려진 것이 타이라민(Tyramine), 트립타민(Tryp.. 2022. 2. 15.
05.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알레르기·만성염증 치료하기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알레르기 질환이 히스타민 증후군의 원인이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의 면역 치료가 소개되면서 증상만을 치료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항원에 노출되면 수지상 세포에 의하여 감지되고, 수지상 세포는 Th2 세포에 정보를 전달하고, Th2 세포는 직접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고, 또한 B 세포를 자극하여 특이 항체(IgE)를 형성합니다. 형성된 특이 항체는 비만세포와 결합하고 있다가 기억한 특이 항원이 침입하면 특이 항체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알레르기항원을 파악하여 피하거나 알레르기항원에 적응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2022. 2. 14.
04. 히스타민 증후군의 원인: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 알레르기성 히스타민 증후군 알레르기 질환은 주로 히스타민의 분비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질환과 히스타민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입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은 특이 항원에 대해 특이 항체(IgE)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가 이를 감지해 Th2 세포에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러면 Th2는 직접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는 동시에 B 세포(plasma cell)를 자극해 특이 항체(IgE)를 형성합니다. 형성된 특이 항체는 비만세포(mast cell)나 호중구(Basophil), 호산구(Eosinophil)와 결합하고 있다가 기억한 특이 항원이 침입하면 특이 항체와 결합하여 히스타.. 2022. 2. 13.
03. 히스타민 증후군을 진단하는 방법 혈액검사를 통한 진단 히스타민의 농도와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효소인 DAO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반인이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검진이나 일반 혈액검사를 통해 호산구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검진 결과가 나온다면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 혈액검사로 호산구(Eosinophil)라는 백혈구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경기도 한 대학병원 검진 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절기가 아닐 때 호산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6% 이상이면 히스타민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고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3% 이상이면 히스타민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호산구는 히스타민을 직접 분비하는 세포는 아니지만, 히스타민 .. 2022. 2. 11.
02. 히스타민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몸 속 어디에서 작용할까? 히스타민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히스타민(Histamine)은 우리가 섭취하는 히스티딘(Histidine)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에서 탈카르복실효소(histidine decarboxylase)에 의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히스타민은 몇 가지 세포에 과립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자극으로 세포막이 깨지면 분비됩니다.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세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가 알레르기 반응에 주로 관여하는 비만세포(Mast cell)입니다. 비만세포는 혈액 내로 나오지 않고 주로 점막 조직 속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코, 구강 점막, 눈, 기관지 상피에 있다가 항원이 들어오면 항원을 기억하는 알레르기 항체(IgE)가 항원을 인식하여 결합하고 항원과 결합한 알레르기 항체는 비만세포 수용체와 결합하여 비만세.. 2022. 2. 10.
01.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사람을 괴롭히는 히스타민 히스타민(Histamine)은 인체가 외부 인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유기 질소 화합물입니다.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이물질을 씻어 내는 방법으로 인체를 지킵니다. 주로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하므로 피부나 점막(눈, 코, 입, 기관지, 위장관)에서 국소적으로 작용합니다. 혈관을 확장해 분비물을 만들고 이러한 분비물을 체외로 내보내지요. 그런데 이러한 히스타민이 과잉 분비되면 정도 및 장기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제까지 이러한 공통 질환을 이비인후과(비염), 안과(알레르기성 결막염), 피부과(피부 질환), 신경 과(어지럼증, 두통. 만성 통증), 소화기내과(소화 불량), 심장내과(부정맥),.. 2022. 2. 9.
00. <히스타민 증후군> 연재 예고 만성염증으로 무너진 삶을 다시 업그레이드 하라! 히스타민 증후군에 대한 가장 통합적이고 근본적인 접근법 히스타민 증후군은 주 저자인 김상만 원장의 20여 년 간의 임상 경험과 독학 노력이 스며들어 있으며 동료 의사들과 논의를 거쳐 완성되었다. 진료 사례를 중심으로 히스타민 증후군의 증상, 진단, 치료 및 식사요법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히스타민의 과잉분비를 억제하는 중요한 방어기전인 부신(Adrenal gland)과 코로나 19 시대의 면역기능강화를 위한 방법을 추가하였다. 히스타민이란?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들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분비되는 우리 몸의 방어 수단이지만, 히스타민의 작용이 과잉되면 우리 몸을 힘들게 하는 독이라 할 수 있다. 임상에서 흔히 보는 어지럼증, 비염, 알레..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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