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공학/<히스타민 증후군>

08. 히스타민 분비를 증가시키는 자극 피하기

by BOOKCAST 2022. 2. 17.
반응형

 


 

물리적 자극 피하기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는 날씨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때 관련된 물질이 브래디키닌(Bradykinin)이라는 단백질입니다. 브래디키닌은 세포 속으로 칼슘을 유입시켜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지를 수축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므로 일교차가 심하거나 비가 오는, 기압이 낮은 날씨가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이 생기고, 부종은 주위 조직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고, 마른기침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실내외 기온 차이를 5도 이하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심하게 추운 날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화학적 자극 피하기
 
향수, 악취 등은 히스타민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외출 시 역한 향수 냄새와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서 땀 냄새를 맡으면 두통이 생기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 미세먼지도 화학적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여 뇌로 유입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히스타민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미세먼지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소는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의 작용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는 충치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므로 히스타민 증후군 환자는 수돗물 대신 생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간에서 해독되어야 하는 중금속은 모두 히스타민 증후군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은입니다. 수은은 치과 치료 재료로 사용하는 아말감, 건전지, 수은 온도계 등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중금속이며 참치, 민어, 방어와 같은 먹이 사슬의 위에 있는 생선이 수은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수은은 반드시 간의 해독 작용을 거쳐야 대사되므로 간에서 대사되는 호르몬의 대사를 방해하여 히스타민의 분비를 자극합니다. 따라서 히스타민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수은에 오염된 음식을 피하고 인체에 축적된 수은을 제거해야 히스타민 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환경호르몬 피하기
 
환경호르몬의 정식 명칭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다이옥신처럼 유기용제, 플라스틱 등 인공화합물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중, 체내에 들어가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체내 환경을 혼란시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을 조종하기 위해서 몸이 분비하는 물질인데 그런 물질을 우리 몸이 아니라 외부환경이 뿜어대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몸의 호르몬과 다르나 마치 같은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가짜 호르몬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현대에 급증하고 있는 정자 감소를 비롯한 무정자증, 성별 정체성의 다양성, 기형아, 남성의 여성화 등이 이 물질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호르몬 중 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진 것이 많기 때문인데, 이러한 물질들은 몸속에서 에스트로젠으로 인식되어 작용합니다. 이러한 작용이 히스타민 증후군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대부분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체내에서 분비되는 진짜 에스트로젠 호르몬의 대사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히스타민 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