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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요즘 소비 트렌드>11

10. 트렌드를 연구하는 이유? (마지막 회) 트렌드를 연구하고, 트렌드와 마케팅 강의로 기업과 기관을 만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방송 기획과 마케팅, 기업과 기관 마케팅 및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니 트렌드는 필연적인 단어로 피부에 다가왔다. 무조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중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모든 걸 설명하는 데 가장 완벽한 해설지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트렌드가 마치 흘러가는 파도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같은 파도는 없다. 매번 새롭게 쳐오는 물결의 일부가 파도 아닌가? 나에겐 트렌드도 그렇다. 세상에 같은 트렌드는 없다. 기업과 기관, 대중들이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식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같은 트렌드는 없다. 각자에게 어울리는 적응법을.. 2022. 11. 22.
09. 팬데믹으로 확장된 홈코노미의 ‘빈틈’을 공략하는 마케팅 기술? 홈코노미의 근본적 원인은 팬데믹이었지만, 홈코노미에 가속도를 붙인 건 정보의 접근성 향상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홈쿡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요리를 생각해 보자. SNS와 유튜브에 존재하는 레시피가 얼마나 많은가? 사실 지금의 정보로는, 요리 초보자여도 충분히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야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갖춰진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방향성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 정도로 정보가 갖춰져 있고, 대중들은 언제나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기구만 사면 집에서 완벽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유튜브에 존재하는 운동 관련 영상들이 전문성 면에서 남다르기 때문이다. 워케이션 역시 같다. 업무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과거보다 훨씬 더 많.. 2022. 11. 21.
08. 합리적 프리미엄과 체크슈머 합리적 프리미엄은 소비를 유도하는 매우 좋은 트렌드다. 그래서 기업 중심으로 매우 활발한 반영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프리미엄 라인업은 좋은 방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게 있다. 트렌드가 원하는 게 무조건적인 프리미엄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뜸 들이미는 합리적 프리미엄은 이해의 측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더 나은 것들을 활용했으니 프리미엄 아니냐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대중들은 상세한 내용조차 알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프리미엄 화에도 과정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설명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자 한다. 수직사회에서는 늘 설명이 부족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없는 사례가 상당히 많.. 2022. 11. 20.
07. ESG? 미닝아웃? 마케팅을 하려면 필수 단어부터 공략하라! 먼저 ESG는 트렌드보다는 경영의 개념에 가깝기에, 가치소비를 말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한다. ESG의 개념 자체는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환경(Environment)의 E, 사회(Social)의 S, 지배구조(Governance)의 G를 뜻하는 말이다. 세 가지가 나타내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가 핵심이다. 분명 기업은 재무적 요소가 중요하다. 필연적으로 수익을 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 당연히 매출이나 순이익 같은 지표들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민원인을 상대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궁금증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ESG.. 2022. 11. 19.
06. 나만의 스토리텔링. 큐레이션을 세워보자! 미코노미에서 개인에게 주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큐레이션은 개인을 향한 집중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해답이기도 하다. 빅데이터도 좋고, 정보의 정리도 좋다. 단, 빅데이터는 사례로는 제시하겠으나 여기서는 정보의 정리 쪽에 초점을 맞춰서 알아보려고 한다. 개인화라는 단어 자체가 무겁고, 어렵게 다가올 것이라는 걸 안다. 트렌드가 요구하는 개념이니 조금 쉽게 접근해 보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 큐레이션이 상당히 괜찮으며 쉬운 해답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편하게 생각해 보자. 한 가지를 제시했을 때와, 다섯 가지를 제시했을 때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 다섯 가지를 제시했을 때가 더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2022. 11. 18.
05. SNS 감성을 올려봐! 팝업스토어 활용 마케팅 전략 ‘경험 자체의 경험’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방식이다. 표현도 어색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타고 경험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방식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게 체험형 매장, 팝업스토어와 같은 형태다. 이는 많은 사례로 알아볼 수 있는 만큼, 많이 시도하고 있고 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의 체험형 매장과 달리, 팝업스토어는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을 위해 다시 정의하고자 한다. 원래 팝업스토어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계절별로 공간을 정해 다른 식료품을 파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마트 한켠에 위치에 잠깐씩 특정 식품을 판매하는 걸 본 적이 있으리라 .. 2022. 11. 17.
04. 트렌드에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1인칭과 미코노미도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요즘의 대중들은 스스로의 생각과 취향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 이들에게 관심 없는 분야의 광고는 어떨까?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휴대폰을 사야 하는 사람은 어떤 휴대폰이 좋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을 테니, 관련된 광고는 한번쯤 눈길이 가는 대상일 것이다. 관심사인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의 광고는 딱히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근사한 공간에 마련된 체험형 스토어를 방문했다면 어떨까? 아마 분명 휴대폰만 바라보진 않을 것이다. 체험해 볼만한 기기가 많을 것이고,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전자제품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다. 아주 간단한 예지만, 이게 바로 경험의 중요성이다. 관심사에 따라 움직이니 광고도 취사선.. 2022. 11. 16.
03. 지금은 헬시플레저 시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확장시켰을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개념은 역시 관리다. 뷰티 측면에서의 관리도 있고,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한 관리도 존재한다. 두 가지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방향성은 살짝 다를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인 의미는 유사하다. 그렇게 건강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헬시플레저’이다. 건강한 상태를 뜻하는 영단어인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영단어 플레저(Pleasure)가 결합된 헬시플레저는 말 그대로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연 관리와 건강 유지가 즐겁게 가능할까? 그동안 우리가 본 대부분의 운동 영상들에서는 얼굴을 찌푸려가며 힘들게 과정을 소화한다. 닭가슴살로 대표되는 식단 관리 역시 맛과는 거리가 멀게 .. 2022. 11. 15.
02. 나 자신이 트렌드의 중심이 되어라!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모두가 익히 들어온 표현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간 이 표현의 ‘나’의 자리에 다른 요소를 삽입해 수많은 카피와 타이틀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제 이 표현의 ‘나’의 자리는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다. 그만큼 ‘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그 무엇도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미코노미(Meconomy)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를 의미하는 단어 미(Me)와 경제를 뜻하는 단어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스스로를 중심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바라보는 것이다. 2019년에 출간한 저서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에서 이 추세를 ‘1인칭 중심 사회’라는 단어로 표현했었다. 당시에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추세.. 2022. 11. 14.
01. 우리는 왜 트렌드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소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돈을 쓰고, 관심을 보이는 지점이 소비다. 힘들게 번 돈을 가치 있게 쓰고자 고민한 후에 결과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소비다. 당연하게도,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소비의 흐름, 소비를 끌어내기 위한 기업의 노력, 그리고 소통 구조를 바꾸고자 하는 기관의 콘텐츠 소비 유도를 지켜보면 현상이 보인다. 우리는 트렌드를 보고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과제를 손에 들고 있다. 생각보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는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의 손길을 내미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다원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예전처럼 거대한 물결이 모든 걸 결정하지 않는다. 각자 원하는 바를 실행하려고 하며, 이를 통해 소비의 즐거움을 만.. 2022. 11. 13.
00. <요즘 소비 트렌드> 연재 예고 미코노미·미닝아웃·ESG·큐레이션·가치소비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 ‘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나를 위한 소비가 곧 트렌드의 핵심이다” part1 ‘미코노미(Meconomy) 세상의 중심은 나’에서는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소비의 중심이 ‘나’가 되는 세상에서 ‘1인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1인칭’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part2 ‘소비의 손길은 결국 나를 향한다’에서는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 개인취향이 중요시되는 요즘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고 취향소비가 어떻게 마케팅 전략이 되는지 예시를 들며 알아본다. part3 ‘경험의 시대, 사진과 영상 재료를 제공하라’에서는 마케팅 전략 중 중요한 ‘경험’에 대한 내용으로 경험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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