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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11

10. 소중한 털복숭이 친구, 반려동물을 위한 모빌리티 (마지막 회) 펫을 위한 모빌리티의 등장 코로나19가 들끓으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이 단절될수록, 가족 구성원들이 더욱 핵가족화될수록, 우리는 고독해지고 외로워진다. 그럴 때면 어딘가 정신적 위안을 주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대상을 찾게 된다. 이런 배경으로 해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기 시작하더니 2019년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숫자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서울 시민들만 하더라도 2020년 20퍼센트 이상이 펫(PET)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아이 대신 펫을 기른다는 ‘딩펫족’부터 ‘펫코노미’ 등의 다양한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더 이상 인간과 동떨어진 가축이나 동물이 아니라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상으로서 반려동물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음식이나 .. 2022. 7. 11.
09. 모빌리티와 디지털 휴먼 오랜만에 가족 외의 지인을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오미크론 바이러스니, 델타 바이러스니 코로나19 뉴스를 계속 들으면서 외출하기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한동안 집에 콕 틀어박혀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했다. 다행히 코로나19로부터 나의 몸은 지켜냈지만 사람을 만나지 않으니 갈수록 외로워졌다. 그런 찰나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게 된 것이었다.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 조사한 내용들을 나누었다. 그러고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고민했다. 나만 코로나19 때문에 외로웠던 게 아니었는지, 함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그 친구도 ‘외로움’에 주목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날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온기는 날이 갈수록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 같다. 부쩍 혼자 있어야 하는 시.. 2022. 7. 10.
08. 메타버스 시대의 모빌리티 모빌리티,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메타버스를 일회성 유행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가 주목해야 할 점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많은 부분에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빌리티 분야는 어떠할까?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가 사용자의 욕구를 많은 부분 해소시켜 줄 수 있을까? 모빌리티 회사들도 꽤 오래전부터 메타버스 개념을 주목하고 있었다. 아우디는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홀로라이드(Holoride)라는 회사를 만들어 스핀오프했다. 홀로라이드는 2019년부터 포드(Ford), 메르세데스(Mercedes) 등의 다양한 회사들과 차량 내에서 VR 기기로 재미있는 경험을 실현하고 있다. 차에 탑승한 승객이 VR 기기를 착용하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험이 우주선을 여행하거나 게임을 하는.. 2022. 7. 8.
07. 자동차 시장이 ‘000’에 집중하는 이유? 전기차를 주목하는 이유 최근 5년간 CES를 비롯해 각종 모터쇼의 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눈에 띄게 많이 등장하는 단어 하나가 바로 ‘전기차’이다. 올해는 자동차 회사의 경영진들이 직접 앞에 나와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전기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언젠가 전기차 시대가 오겠지’라고 생각할 틈도 없이 너무도 빠르고 갑작스럽게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것일까?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왜 전기차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술 집중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는 것일까? 갑자기 전기차가 화두인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먼저 가장 큰 문제는 ‘환경오염’이다. 중국은 황사의 본원지로 꼽히면서 심각한 탄소 배출 문제를 떠안고 있다. 탄소 배출 .. 2022. 7. 7.
06. 모빌리티 업계도 집중하는 트렌드 키워드? 착한 모빌리티가 뜨고 있다 올해는 선선한 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바로 뜨거운 여름으로 이어졌다. 무더운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잠도 못 이룰 만큼 뜨거운 폭염이 내내 이어졌다. 마치 동남아시아 같은 날들이 이어지면서 ‘폭염’을 검색해 보니 전 세계 모두 기후변화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경험하면서 국제 조약을 맺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파리협정을 통해, 2019년에는 주요국 탄소중립 선언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대기에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을 다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결국 중립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 업계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에 동참하여 친환.. 2022. 7. 6.
05. 우버와 GM의 공통점?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도 배송에 주력 코로나19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도시 내 사람들의 이동 수요도 줄고 여행객들의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이용도 급감했다. 대표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그랩은 자연스럽게 사업적으로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차량을 공유하거나 모르는 사람들과 합승하는 서비스는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있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외출을 하지 않았고 이동 대신 안전한 개인공간에서의 생활을 추구했다. 안전한 개인 공간에서 누군가 이동을 대신해 주면서 물품이나 식료품을 배송해 주길 바랐다.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는 이 지점에서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비록 사람들의 이동은 줄었지만 식료품과 물품의 배송이 크게 늘면서 많.. 2022. 7. 5.
04. 테슬라의 가능성이 더욱 무궁무진한 이유? 테슬라를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는 이유 한동안 ‘게임 체인저’라는 단어를 자주 들었다. 모든 업계에서는 제품 자체를 혁신하는 시대는 끝났고 아예 게임의 룰을 바꿔 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었다. 사람들이 어디를 보고 있고 업계는 어떠한 방향으로, 무엇을 바라보고 진화해 나가는지 관심 있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테슬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가장 게임의 룰을 잘 바꿔 나간 사례라고 테슬라를 꼽으며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은 테슬라를 게임 체인저라고 말하는 것일까? 유통 방식의 혁신 테슬라가 게임의 룰을 바꾸기 위해 표면적으로 시도한 몇 가지를 엿보려고 한다. 먼저 유통 방법에 있어서 테슬라는 직접 자동차를 만들면서 또 직접 판매도 한다. 자동차 회사가.. 2022. 7. 4.
03. 뚜벅이들에게 빛과 소금 같은 이것? 골목길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지난주 책을 반납하러 대학원에 갔다. 학교 정문 앞에는 대문짝만 하게 카카오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범 사업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지 제법 학교 내에서 자전거나 스쿠터와 같이 자동차 외의 다양한 모빌리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나도 호기심에 자전거를 교내에서 잠깐 빌려 타보았는데 확실히 언덕길을 올라가거나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건물들을 오갈 때 편리하다. 자동차로 이동하기에는 무겁고, 걸어가기엔 애매할 때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와 같은 모빌리티는 빛을 발한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마지막 1마일까지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일반적으로 5마일 미만의 단거리 운송수단을 의미한다. 좁아터진 골목길이나 차를 타.. 2022. 7. 3.
02. TaaS, MaaS, LaaS를 아시나요? 택시로 서비스를 하거나 차량을 빌려주고, 차량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등 모빌리티를 활용한 서비스는 무척 중요해지고 있다.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결제를 하거나 예약을 하는 등의 보다 넓은 범위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도 발전하고 있는데, 이렇게 서비스가 부각되면서 ‘MaaS(마스)’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MaaS는 ‘Mobility as a Service’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MaaS가 얼마나 좋길래 모두를 강조하는 것일까 모빌리티가 서비스로서 통합되면 모든 이동수단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 서울에서 평택집으로 떠난다고 가정할 때 일단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까지 간 다음 다시 기차표를 구입해서 기차를 타고 평택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또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야 한다. 이런.. 2022. 7. 1.
01. 짚신도 모빌리티인가요? 최근 몇 년 사이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자주 듣고 있다. 나는 2012년 회사에 입사했는데 그때만 해도 세탁기, 냉장고를 만드는 회사에서 모빌리티를 고민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더 정확히는 내 업무가 모빌리티 관련 업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쩌다 보니 몇 년 동안 모빌리티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고 업무에서 좀 벗어나려나 싶더니 모빌리티 관련 원고들을 계속 쓰고 있다. 10년 이상 ‘모빌리티’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계속 고민을 하는 내 모습을 보니 모빌리티가 대세이긴 한가 보다. 그런데, 모빌리티가 무엇인가요? 몇 년 전 우연히 신입사원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다. 모빌리티의 배경부터 최근 트렌드까지 정리를 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어떤 신입사원이 이렇게 물었다. “선배님, 그래서 모빌리티가 뭔가요”.. 2022. 6. 30.
00. <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 연재 예고 탄소중립시대, 일상 구석구석 스며든 모빌리티 이야기 아주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 ‘모빌리티’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이동수단’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만 짐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모빌리티의 사전적 의미는 ‘이동성’,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일컫는다. 하지만 모든 이동수단이 모빌리티는 아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되 이동수단에 IT가 결합되어야 ‘모빌리티’이다. 자칫 어려운 최첨단 기술로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빌리티는 일상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다. 《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은 모빌리티가 무엇이고, 우리 주변에는 어떤 모빌리티가 있고, 왜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모빌리티 입문서이다. 1장..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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