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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11

10. 지금 이 순간을 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회) 지금 이 순간을 사시기 바랍니다.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다보면 오늘이라는 귀중한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어제로 인해 오늘이 낭비되지 않게 해주세요. 지금 눈앞에 있는 일에 전념할 때 함께하는 그 사람의 말을 깊이 경청할 때 현재를 최대한 누리고 느끼게 됩니다. 더 애쓰고, 더 마음을 내어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2022. 5. 3.
09. 오늘의 생각과 행동이 내일의 나를 만듭니다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생각과 행동이 내일의 나를 만듭니다. 후회로 여겨지는 과거가 있다면,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앞으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지 않고, 남을 탓하고 불평한다면 남는 것은 만족할 수 없는 현재의 삶입니다. 미래를 바꿀 힘은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5년 뒤, 10년 뒤의 나에게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충만한 미래를 살아갈 권리를 포기하지 마세요. 현재는 과거의 부족을 만족으로 바꿀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2022. 5. 2.
08. 침묵의 힘은 위대합니다. 침묵의 힘은 위대합니다. 내 마음에 치유의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머물 힘은 오직 침묵에 있습니다. 침묵 속에 머물고 있을 때 고요함의 지혜가 떠오릅니다. 지혜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지혜의 힘으로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침묵의 위대한 힘은 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불평불만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쉼 없이 계속 말을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말하면서도 내면에서는 고요한 지혜로 침묵을 지킵니다. 필요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 마디의 울림이 감동을 줍니다. 2022. 5. 1.
07. 배움에 늦은 때는 없습니다. 배움에 늦은 때는 없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배움의 때입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잘 모르면서 아는 줄 아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지를 아는 사람은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법입니다. 잘 모르고 부족하고 서툴러도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는 사람은 발전이 있습니다.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퇴행의 길을 걷게 됩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인간은 배울 수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배우려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오늘 배운 작은 것 하나가 쌓이고 쌓여서 지식 창고가 풍성해질 것입니다. 2022. 4. 30.
06.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며 존중해야 합니다. 사랑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행복하면서도 불행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만큼 상대가 나를 사랑할 때는 행복하지만 기대한 만큼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는 불행합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만을 상대에게 강요하면 관계는 훼손됩니다. 고정된 무엇에 집착하는 마음에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에게 무리한 변화를 요구하고, 고정된 틀에 넣으려 한다면 두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할 공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며 존중해야 합니다. 소유한 물건처럼 함부로 대하면 관계는 지속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내 거친 처사로 인해 상처를 받으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이 아니라면 상대를 존중하며, 그의 삶에 멋진 조연이.. 2022. 4. 29.
05. 사랑은 사람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끕니다. 사랑에는 성장, 관계, 생존 등 모든 욕구와 에너지가 들어 있습니다. 자녀에게 무한한 사랑을 줄 때, 부모의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연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사랑도 서로를 성장시킵니다. 사랑만큼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자기 결점이나 부족함을 숨기려 하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상처 주지 않기 위함입니다. 상대방이 내 결점을 알아차리기 전에 먼저 고치려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우리는 더 훌륭하고,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누구나 가진 ‘사랑’이라는 감정과 욕구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고, 나를 나답게 하는 강력한 힘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아름답고, 고귀한 것을 찾아내고 주시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더 높은 차.. 2022. 4. 28.
04.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의 것 “타인은 지옥이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당신이 만나고 있는 누군가는 당신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는지요? 상대와의 관계가 진흙탕 같이 암담할 수도 있지만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울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자신을 만나는 일과 같습니다. 친밀하거나 밀접한 관계일수록 더욱더 그렇습니다. 내 마음이 맑고 향기롭다면, 상대방이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내 삶이 지옥 같고 처참하다면, 누구를 만나든 좋을 리 없습니다. 지옥에서 살지, 꽃동산에서 뛰어놀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평온한 상대방이 나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면 좋겠지만,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의 것은 나.. 2022. 4. 27.
03. 늘 변화하는 관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변화무쌍한 날씨만큼 우리의 마음은 늘 바뀝니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마음의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마음도 계속 변하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어떠할까요? 늘 변하는 마음은 예측할 수 없는 관계의 변화를 만듭니다. 게다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갑작스러운 상황과 사건이 있습니다. 이 역시 변덕스러운 마음이 화근입니다. 어제는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오늘은 그냥 짜증이 나고 불편해서 만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나에게 심한 욕을 하고 손가락질한 사람이 있나요? 처음에는 그 사람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밉고, 원망스럽지요. 시간은 독기를 가라앉히는 힘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싫은 감정이 희석되고, 상대방을 용서하게 됩니다.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을 유지하세요. ‘있는 그대.. 2022. 4. 26.
02. 모든 갈등과 마찰의 원인은 결국 내 안에 있습니다. 맹자는 말했습니다. “남을 예우해도 답례가 없으면, 자기의 공경하는 태도를 돌아보고 남을 사랑해도 친해지지 않으면, 자기의 인자함을 돌아보고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자기의 지혜를 돌아보라.” 누군가와 분쟁이 생겼을 때 자기 생각만을 고수하면 일이 커지지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려하면 웬만한 문제들은 쉽게 사라지고 다툴 일이 없습니다. 상대방은 나의 거울입니다.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를 보면 내가 그를 대하는 방식과 정서가 드러납니다. 남이 나를 무시하거나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을 불평하기 전에 그에게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해주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모든 갈등과 마찰의 원인은 결국 내 안에 있습니다. 언뜻 봤을 때는 상대에게 있는 것 같지만요. 결국 나의 부정적인 감정과 고.. 2022. 4. 25.
01.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 사는 게 지치고 힘들 때 짜증이 나고 화가 날 때 억울하고 답답할 때 자존심에 흠이 날 때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세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곁에 고통을 함께할 친구가 없다면 자존감이 무너지거나 자기혐오에 빠져 무척 힘이 들 거예요.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은 나도 그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누군가가 힘들 때 그 얘기를 찬찬히 듣고 공감해보세요. 내 얘기만 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듣지 않는다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는 없을 것입니다. 2022. 4. 23.
00.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연재 예고 마음의 편안을 원하는 영혼에게 건네는 따뜻한 글 한 스푼 젊은 수도승 도연 스님의 섬세하고 따뜻한 성찰, 그리고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에게 희망이 좌절되고 불안이 일상화된 상실의 시대에 지친 당신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마음에 새살을 돋게 해줄 카이스트 출신 수도승 도연 스님의 상처 치유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는 인간의 삶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며, 가장 나다운 삶을 꿈꾸는 지친 현대인에게 따듯한 조언을 건넨다. 도연 스님은 날카로운 온기를 담은 시선으로 속도경쟁에 지친 직장인, 보이지 않는 미래에 갈피를 잃은 젊은 세대의 내면을 직시한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주변 상황을 과도하게 의식하거나 경쟁에..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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