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자기계발/<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차렸습니다>11

10. 공인중개사가 집중해야 할 손님, 피해야 할 손님? (마지막 회) 사무실을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에게 친절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떤 손님에게 포인트를 맞추어 안내와 브리핑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처음에는 나를 찾아주는 모든 손님에게 똑같은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었고, 수많은 손님을 만나고 여기저기서 상처받고 깨지고 나서야 나만의 기준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지금 당장 계약할 손님과 그렇지 않을 손님으로 따지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금 당장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부동산에 좋은 느낌을 받고 나중에 와서 계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 당장 사무실에 두 팀의 손님이 몰렸을 때 조금 더 집중해야 하는 손님과, 또 개인적으로 진행하지 않는 게 나은 손님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손.. 2022. 9. 29.
09. 부동산 사무실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이것? 광고가 가장 중요하다 부동산 사무실 운영에서 가장 절대적인 것은 광고라고 말하고 싶다. 광고를 어떻게 해야 손님이 많아지냐는 질문은 꾸준히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인데 이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답변하기가 너무 모호하다. 중개 사무실의 위치와 주로 접하게 되는 중개 대상물에 따라 광고의 방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임대 수요가 많은 대학가라면 젊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앱의 수요가 많을 것이다. 이런 대학가에서 신문 교차로에 아무리 비싼 광고비를 지불하며 광고를 진행해 보아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 새내기들이 신문 교차로를 펼쳐보며 매물을 찾을 확률은 매우 적기 때문에 광고의 효율성과 적합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대학가에서는 매매 매물보다는 임대 매물을 .. 2022. 9. 27.
08. 초보 공인중개사가 막막할 때 해야 할 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매물장이라도 노려보라 많은 사람들이 할 게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가장 빈번하게 듣는 이야기다. 손님은 없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혹시나 손님이 오지 않을까 해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나도 대부분의 시간을 정신없이 보내는 편이지만 급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내리거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미리 잡혀있는 예약들이 줄줄이 취소되기도 한다(최근에 코로나 이슈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고 예약이 줄줄이 취소된 적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때 나는 매물장이라도 노려보라고 한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부동산이 있다. 맹지로 모양이 예쁘지 않아 이게 과연 팔릴까, 하는 땅이 있기도 하고 손님들이 광고를 보고는 이걸.. 2022. 9. 26.
07. 부동산 매물은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 매물을 찾으러 다니다 우리는 매물장에 접수되어 있는 매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고민을 한다. 해당 중개 대상물이 좀 더 많은 손님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루트와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의 방법과 적합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 반면, 매물 접수를 위해서는 그만큼의 정성은 쏟지 않는 것 같다. 가만히 앉아서 감나무에 감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듯이 사무실에 좋은 매물이 접수되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매물 접수에 대해서도 매물을 내놓는 것과 같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매수 의향이 높은 손님이 있다고 해도 적합한 물건이 없다면 손님을 놓칠 수밖에 없다. 사무실 개업 초반에는 보유한 매물이 적기 때문에 광고 진행도 한정적이고 손님들께 적합한 매물을 소.. 2022. 9. 23.
06. 부동산 사무실은 대체 어디다가 차려야 하나요? 개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중개사무소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기존 중개사무소를 인수하는 것과 빈 점포에 들어가서 중개사무소를 창업하는 것을 고민하게 된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기존 중개업소들이 규정을 맺어 신규업소의 진입을 막는 경우도 있다. 특히 명부를 공유하거나 회원제인 곳은 신규업소가 진입하기 힘드니 이 점을 확실히 확인하고 중개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기존의 중개사무소를 권리금을 주고 인수하는 경우에도 매물과 명단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수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자리에서 오래 영업을 한 부동산 사무실은 보유한 매물이 많고 단골손님이 많이 따르는데 물리적인 사무실은 권리금을 받고 넘기더라도 기존 고객들과 매물을 그대로 가져가 인근에 다른 사무실을 .. 2022. 9. 22.
05. 젊은 나이에 부동산을 해도 괜찮을까? 나이의 문제가 아닌 실력의 문제 올해 나이 서른다섯, 사회생활에서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나도 잘 안다. 아이를 몇이나 낳은 친구들도 여럿 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의 직함을 달고 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부동산 중개 일을 많이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지방이라 그런지 아직도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공인중개사’ 관련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를 하다 보면 “나이가 어린데 부동산 해도 괜찮을까요”는 꾸준하게 들어오는 단골 질문이다. 나 또한 개업하기 전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한 주제였다. 지방의 10평짜리 조그만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내 이야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부동산을 하려면 어느 정도 나이가.. 2022. 9. 21.
04. 경력 없이 공인중개사 사무실 개업해도 될까요? 자격증을 갓 취득한 합격자들이 묻는 질문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종 목표가 중개 사무실 개업이라면 두 눈 질끈 감고 질러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것과 개업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소속 공인중개사가 할 수 있는 일과 개업 공인중개사가 해야 하는 일은 확연히 다르다. 나는 소속 공인중개사로 잠시 근무했지만 내가 일했던 사무실은 공장형 사무실로 간단한 원룸 임대만 하는 사무실이었다. 내가 일했던 공장형 사무실에서는 중개 사고의 위험이 가장 적은 원룸 임대만을 진행했기 때문에 오늘 당장 계약의 수는 많았으나 매일 출근해서 하는 일은 언제나 비슷했고, 아침에 출근해서 당장 눈앞의 조그만 계약을 위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면 내가 실제로 해.. 2022. 9. 20.
03.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합격은 시작일 뿐이다. 자격증 공부와 실무는 땅과 하늘 차이다 기껏 자격증을 땄더니 실무는 또 다르다고 한다. 그 오랜 시간 강의 들으면서 엉덩이 아프게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게 정말 미안하지만, 안타깝게도 자격증 공부와 실무는 완전히 다르다.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자격증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나중에 실무에 와서 한 번 더 고생을 해야 한다. 아니 사실 자격증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공인중개사 시험 자체에 합격할 수 없다. 누가 얼마 만에 합격했느니, 며칠 만에 쉽게 자격증을 땄느니 하는 소리들이 인터넷에 넘쳐나지만 공인중개사 책을 펴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이 시험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은 금방 알 것이다. 공부해야 하는 범위만 해도 하.. 2022. 9. 19.
02. 공인중개사가 말하는 부동산 중개업의 장점? 공인중개사의 장점 ①돈과 살림이 보인다 공인중개사는 시장에 나온 매물을 가장 먼저 보는 사람이다. 중개사는 사무실에서는 접수 받은 매물을 분석하여 해당 매물이 시장에서 매매 가능성이 있는 매물인지 판단한다. 그리고 매물의 장점을 부각하여 광고를 진행한다. 많은 매물을 보다 보니 자연히 좋은 물건을 보는 눈이 길러진다. 요즘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강의나 책이 정말 많다. 유명한 사람의 강의를 들으려고 지방에서 서울로 장거리를 다니기도 하고 강의 기간 동안 묵을 곳이 없어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기도 한다. 공인중개사는 수없이 많은 부동산을 보면서 요즘 몇백만 원부터 몇천만 원의 수강료를 주고서야 배울 수 있는 부동산 공부를 자연히 터득하게 된다. 그저 자료나 책을 통해 얻는 지혜가 아니라 직접 .. 2022. 9. 18.
01. 1년에 계약 두 건만 성사해도 억대 연봉이라고? 부동산 중개업의 민낯 사람들은 말한다. 1년에 두 건만 성사시켜도 억대 연봉은 너끈하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부동산 사무실에 은행에서만 볼 수 있는 현금 세는 기계도 있었다고 한다.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정보지에 매물을 내주는데 돈을 받기도 했었다는 말도 있고, 부동산 사무실 앞에서 땅을 사겠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부동산 중개업의 영광에 찬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모두 짜고 나를 놀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서른다섯 살, 이제는 사회생활에서 절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중개사 일이 7년째인 나는 평생 이 일을 했던 선배들 이야기가 여전히 흥미로운 병아리일 뿐이다. 지금의 나는 이 업종의 생리를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 2022. 9. 16.
00. <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연재 예고 20대, 자격증 달랑 한 장으로 공인중개사가 되기까지 중개업의 모든 것 용감무쌍하게 뛰어든 부동산 중개업의 민낯과 치열한 중개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 흔히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면 금세 억대 연봉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개사무소 폐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억대 연봉은커녕 어렵게 번 중개 보수보다 사무실 월세와 광고비가 더 많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개사도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매해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큰돈을 벌 것이라는 달콤한 꿈을 안고 중개 실무에 뛰어든다. 이 책은 자격증 한 장만 가지고 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개업하고, 부단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7년 차 공인중개사의 이야기이다. 개업 후 저자의 부푼 기대와 달리 자격증 책에서.. 2022. 9.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