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정·생활·요리/<초등 글쓰기 수업>7 06. 『오스발도의 행복 여행』을 읽고 글쓰기_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오스발도는 흥미진진한 모험, 멋진 여행, 위대한 사랑 같은 것은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아주 작은 방에서 짹짹이라고 부르는 작은 새와 함께 어김없는 규칙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지요. 하지만 도시 밖으로 전혀 나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도 않는 오스발도를 과연 평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사람에 속하는 것 같은데요. 아무튼 도시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고 사람들과 소통하지도 않던 오스발도는 유일한 친구인 짹짹이 노래를 하지 않자 짹짹을 위해 특별한 화분을 구입해요. 그리고 그 화분 덕분에 처음으로 정글 여행을 시작합니다. 화분 속의 식물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서 방을 정글로 만드는 바람에 짹짹이 사라지거든요. 짹짹을 찾아 떠나.. 2022. 4. 1. 05. 『싸우는 몸』을 읽고 글쓰기_백혈구는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킬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마비시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싸우는 몸』은 병균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어떤 시스템을 작동하여 어떤 과정을 통해 병균을 물리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병균에 맞서 힘들게 싸우는 우리 몸을 돕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규칙들을 실천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백혈구의 활약에 대해 알고 나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저절로 깨닫게 될 거예요. 그림책이라고 하면 유아들이나 볼 만한 쉽고 단순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학 그림책의 경우 개념을 자세히 분석하고 용어를 정확히 암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절대로 쉽거나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책 역시 우리 몸에서 백혈구가 하는 일을 꼼꼼하게.. 2022. 3. 31. 04. 『스티브 잡스』를 읽고 글쓰기_잡스는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의 제목은 ‘스티브 잡스’인데, 부제는 ‘세상을 바꾼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표현하는 데 딱 알맞은 문구지요. 세상 사람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서 세상을 뒤흔든 잡스는 21세기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IT(Information Technology) 리더들이 지난 100년간 가장 성공한 경영자로 꼽은 인물이기도 해요. 그런 잡스를 우리가 모르고 넘어가는 것은 말이 안 되겠지요. 아이와 함께 잡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요즘 아이들은 잡스에 대해 꽤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아이들에게 너무 흥미로운 것들이라, 그 물건들을 만들어 낸 잡스라는 이름에도 꽤 익숙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이.. 2022. 3. 30. 03. 『노란 양동이』를 읽고 글쓰기_소중한 보물을 잃은 아기여우의 심정은 어땠을까? 아기여우는 버려진 듯한 노란 양동이를 발견하고는 일주일 동안 기다린 다음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신이 노란 양동이의 주인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평소에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노란 양동이가 자기 것이 되기를 소망하는 아기여우의 설렘이 책 전반부 몇 줄만 읽어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예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야 노란 양동이가 아기여우의 것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하필이면 딱 일주일째 되는 날 아침 노란 양동이가 사라져버려요. 아기여우가 얼마나 실망할지, 얼마나 슬퍼할지 가늠이 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너무 속상합니다. 하지만 아기 여우는 의외로 의연하네요. ‘아무래도 좋아.’ ‘괜찮아.’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함께 일주일을 기다려 준 친구.. 2022. 3. 29. 02. 글쓰기 교육, 엄마표가 될까요? 글쓰기 교육은 뭔가가 좀 복잡하지요? 일선에서 엄마들의 고민을 들어 보면 영어나 수학 같은 것은 엄마표로 할 자신이 있는데 글쓰기는 엄마표로 가르치기가 두렵다고 합니다.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엄마들조차 감을 잡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이유가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정답이 있으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만 알려 주면 되는데,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애매한 거예요. 생각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또 추상적이잖아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아이의 특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개별화 수업이 절실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우리의 교육 현장은 어떤가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당연히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2022. 3. 28. 01. 우리 아이는 글쓰기를 왜 이리 싫어할까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아주 드물게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 중에 스스로 글감을 찾아 이야기를 지어내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열정이 꾸준히 유지되지 않아 결과가 흐지부지되어 버리곤 해요.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이렇게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할까요? 왜 이렇게 싫어하고 거부할까요? 그 이유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체계적으로 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입니다. 글쓰기는 매우 고차원적인 지식 활동이에요. 고도의 사고력과 창조력, 구성력, 표현력이 뒷받침되어야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물론 글자를 쓸 줄 알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갖추고 있어야 할 요.. 2022. 3. 27. 00. <초등 글쓰기 수업> 연재 예고 왜 서술형·논술형 글을 잘 쓰는 아이로 키워야 할까? 각종 미디어와 방송에서 교과서 내용이나 시험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 부각되면서, 학습 기초이자 미래 핵심 역량으로 ‘문해력’이 떠올랐다. 문해력의 차이가 성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일이었다. 예전에는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을 국·영·수라는 핵심 과목의 성취도를 돕는 부가적인 교육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제대로 발달해야 교과서 내용도 수월하게 이해하고 시험 문제도 잘 파악해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하면서, 이제 문해력이 모든 과목을 아우르는 핵심 능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토론식 수업과 서술형·논술형 시험을 실시하는 ‘I.. 2022. 3.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