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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직장검법 50수>7

06. 새로 들어온 회사, 뒷담화가 많은데 권고사직 전력 알려질까 무서워요. (마지막 회) ‘제약 회사에서 10년 정도 마케팅을 담당했었는데, 회사 경영 수지가 나빠진 데다, 지난해 업무 실수가 있어서 경위서를 쓴 뒤 결국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그 뒤 애를 써도 재취업이 안 되어서 한참 백수 생활하다가 경력자 모집에 응시해서 지금의 회사에 영업직으로 들어왔는데요, 가만히 보니 직원들 사이에 뒷담화가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권고사직 전력이 알려질까 봐 요즘 매사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만두기도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사실 이분은 질문과 답을 같이 보내온 거나 마찬가지다. 마지막 문장이 ‘그만두기도 어렵고 어떻게 할까요?’인데 그만두기 어려우면 당연히 그대로 다녀야 하는 거고, 기왕에 다닐 바에는 열심히 일하면서 즐겁게 다니면 되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다만 즐겁.. 2022. 9. 14.
05.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혼란스러워요. ‘막 대학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그런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두 군데에서 오라고 하는데 중소기업 연봉이 5백 정도 많습니다. 중소기업으로 가서 공무원 공부를 할 예정이긴 한데, 시험이 뜻대로 안 되면 좋은 회사로 이직할 생각도 하는 중이라서 그러면 중견기업이 낫지 않을까, 혼란스럽습니다.’ 두 회사를 놓고 이리 갈까 저리 갈까 하는 고민인데, 이분이 사회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까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미스를 범하고 있다고 본다. 첫째는 인생 목표에 대한 정립이 조금 이상하다고 보는데, 이 부분만 정리를 잘해도 답은 쉽게 나올 수 있다. ‘내 인생 목표가 이직이다.’ 이렇게 되는데, 이상하지 않은가? 결론은, 이직은 인생 목표가 아니다. 이직이라는 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더 좋은 직장.. 2022. 9. 13.
04. 신입인데 인턴 때 해본 일이라 의욕이 나지 않아요. ‘대기업에서 인턴으로 반년 일하고 신입 정규직으로 뽑힌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인턴을 거치지 않은 동기들과 같이 일을 배우다 보니 경쟁심이 없어서 의욕이 덜하고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느슨해져서 실수도 하고 그럽니다. 어떻게 하면 의욕을 갖고 일에 몰입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어떻게 보면 좀 건방진 질문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좀 애교스런 질문이기도 한데, 이 고민은 이분이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까 뭔가를 착각한 데서 생겼다고 본다. 그리고 이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현황과도 관계가 있다. 2020년 10월 5일에 구인 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에서 3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턴 채용 비율이 2019년에 47.2%였는데 2020년은 54.9%로 7.7%가.. 2022. 9. 12.
03. 대학 졸업 후 2년째 취업 안 되는데 포장마차라도 할까요? ‘대학 졸업하고 2년째인데 취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서류를 내는 곳마다 떨어져서 이제는 지칩니다. 부모님 신세를 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 죄송해서 포장마차라도 해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교보문고에서 저자 특강을 하는데 강의 끝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년이 손을 들고 던졌던 질문이다. 질문이 아주 짧으면서도 여러 가지 암시를 포함하고 있는 내용인데 일단 부모님께 미안해서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그 용기는 칭찬했다. 그리고 어떤 포장마차를 할 것인가를 물으니 라면을 주 종목으로 해보겠다고 한다. 왜 라면을 주 종목으로 하려고 하느냐를 다시 물으니 그게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가능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나자 그 청년의 생각에 동의해 줄 수가 없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바로.. 2022. 9. 10.
02. 또라이 선배 때문에 그만둔 회사에서 다시 오라고 합니다. ‘입사 1년 만에 직속 선배인 대리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사직한 뒤에 10개월째 백수 생활 중인 청년입니다. 그 대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인지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다 보니 재취업이 잘 안 되고 있는데요, 며칠 전 저를 아껴주던 그 회사 팀장님이 갑자기 전화해서 그 대리를 내보냈다고 하면서 연봉도 올려줄 테니 다시 오라고 합니다. 가는 게 맞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결론은 일단 가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재취업이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분이 질문에서 재취업이 안 되는 이유를 본인이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건 재취업 시도에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를 방어적으로 표현한 핑계에 불과하다. 즉 이분이 재취업 시도 과정 중에 특히 면접에서 .. 2022. 9. 8.
01. 인사 안 하는 새내기한테 충고 한마디 한 제가 ‘꼰대’인가요? ‘경력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일주일 전에 신입이 한 명 들어왔는데 출퇴근 때 인사를 안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씩이나 그러기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봤더니 다들 인사를 받은 적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신입을 조용히 불러서 인사하고 지내자고 충고했더니 ‘인사는 누구나 먼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저보고 꼰대라고 해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새내기한테 인사하라고 한마디 하면 꼰대인가요?’ 이 질문은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발췌해서 방송했던 내용이다. 질문자가 이 질문을 게재했을 당시 여러 사람이 퍼 나르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질문에 댓글이 수백 개가 달렸는데, 대체로 ‘꼰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 반대, 즉 ‘꼰대 가 맞다’라는 의견도 꽤 있었.. 2022. 9. 7.
00. <직장검법 50수> 연재 예고 직장 고민과 스트레스를 단칼에 날리는 찐 고수의 필살기! 커리어 컨설턴트 김용전이 설파하는 윤석열 검법, 문재인 검법을 아는가? 천만 직장인의 탄성을 자아낸 내공이 폭발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중 고민과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 진지하게 상담할 어른은 많지 않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아도 나와 도긴개긴인 내공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온갖 콘텐츠들은 ‘견디면 이긴다’ 식의 들으나 마나 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용기를 가져라.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식의 위로만을 반복한다. 이 책은 ‘진짜 어른의 해결책’이 필요한 젊은 직장인들을 위해 쓰였다. 12년간 라디오에서 ..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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