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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생각의 천재들>6

0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지막 회)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감각은 감성에 의해 빛이 난다. 감각이 감성과의 교류를 통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의미다. 감성이 감각과 결합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게 된다. 무엇보다 피부가 예민해져서 피부로 전해지는 소리와 기운의 변화와 심지어는 공기의 무게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예민하고도 예리한 감각은 어떻게 생겨나고 유지되는 것일까? 감성에 의해 자극받은 감각은 기억에 담긴다. 그 기억은 다시 감각으로도 나타나고 감성으로도 나타나며, 감각과 감성에 새롭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7)」는 7부작으로 구.. 2022. 5. 24.
04. 마르셀 뒤샹의 본질 “사고라고 부르는 인지작용은 지각 너머의, 지각보다 상위에 있는 정신적 과정이 아니라 지각 자체를 이루는 본질적 요소다.” -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이성은 학습과 경험의 결과물이다. 학습과 경험의 대상은 외부 세계로부터 대부분 공급된다. 문제는 이것이 내가 만든 소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로부터 쌓인 것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반죽이 되고 구워지고 잘려 접시에 담긴 것들이다. 그렇다고 나의 논리로 점검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학습과 경험의 소재, 즉 그 대상은 남들이 정해 놓은 규칙에 맞춰 내 좌측 머릿속으로 진입했다.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의 연속적인 하체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옮긴 그림.. 2022. 5. 23.
03. 메릴린 먼로를 그린 사람 “나는 상업예술가로 나의 경력을 시작하였고, 상업예술가로 경력을 마치기를 원한다. 나는 누구든지 그림으로 그린다. 나에게 질문한 사람도 그림으로 그린다. 왜 사람들은 예술가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 앤디 워홀(Andy Warhol) 1926년, 노마 제인 모텐슨(Norma Jeane Mortenson)이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사진모델을 한 것을 계기로 영화에 출연했고, 「나이아가라(1953)」에서 주연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녀의 금발 머리, 파란 눈은 전 세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세 번의 결혼 실패와 약물중독은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지만, 아직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녀의 예명은 메릴린 먼로(Marilyn .. 2022. 5. 22.
02. 알몸으로 쓴 소설 “지성은 아무것도 직관하지 못한다. 감각은 아무것도 사유하지 못한다. 오직 양자의 결합을 통해서만 지식이 태어난다.”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를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는 서서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헤밍웨이는 글을 쓰기 전에 연필을 아주 뾰족하게 온갖 신경을 다 써서 갈았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당시에 허리를 다쳐 서서 글을 썼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 서서 글을 쓴 사람은 헤밍웨이가 전부가 아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동화작가이자 수학자였던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이나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도 서서 글을 쓴 대표적인 인물이다. 미.. 2022. 5. 19.
01. “지금까지 ‘생각’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과학과 음악은 다른 것일까, 그럼 수학과 미술은?” “끝없이 계속되는,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같은 것에 대한 감각의 차이, 감성의 차이, 인식의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 질문들은 이번 숲으로의 여행에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핵심적인 과제들이다. 한번 생각해 보라.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것도 한시도 멈추지 않고 의지가 있든 없든 계속되는 것이 생각이다. 심지어는 자면서도 생각은 계속된다. 잠에서는 오히려 현실의 경계까지 허물며 생각이 더 확장된다. 왜 그럴까? 그리고 이 멈출 수 없는 생각이 멈추면 무엇이 달라지는 것일까? 이런 많은 생각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특히 생각에 관해 면밀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성인이 되었거나, 창조적인 아이디어.. 2022. 5. 17.
00. <생각의 천재들> 연재 예고 “현명해지는 공부”를 공부해서 현명해져라! 10년 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베스트셀러 『브릴리언트』의 통합 개정판이다. 어떻게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를 다룬 이 책을 읽다 보면, 우화처럼 쉽게 읽히다가도 다시 뒤로 돌아가 무엇을 잘못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독자라면 누구나 ‘어떻게 현명해질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똑똑해질 수 있는지 배워라!” 이 책은 현명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다. 현명함은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 대부분은 학습을 통해 창의적으로 변화한 게 아니라 창의적이지 못한 존재로 고착되고 말았다. 독자가 청년이든 성인이든, 책을 읽고 나면 어떻게 창의적으로 변화할 수..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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