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의 장점
①돈과 살림이 보인다
공인중개사는 시장에 나온 매물을 가장 먼저 보는 사람이다. 중개사는 사무실에서는 접수 받은 매물을 분석하여 해당 매물이 시장에서 매매 가능성이 있는 매물인지 판단한다. 그리고 매물의 장점을 부각하여 광고를 진행한다. 많은 매물을 보다 보니 자연히 좋은 물건을 보는 눈이 길러진다.
요즘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강의나 책이 정말 많다. 유명한 사람의 강의를 들으려고 지방에서 서울로 장거리를 다니기도 하고 강의 기간 동안 묵을 곳이 없어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기도 한다. 공인중개사는 수없이 많은 부동산을 보면서 요즘 몇백만 원부터 몇천만 원의 수강료를 주고서야 배울 수 있는 부동산 공부를 자연히 터득하게 된다. 그저 자료나 책을 통해 얻는 지혜가 아니라 직접 보고, 분석하고, 경험한다. 현장에서 부딪혀가며 오감으로 터득하는 것이니 더 오래 기억되고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야말로 자연스럽게 돈이 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자연히 시장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지금이 매도자 우위 시장인지, 매수자 우위 시장인지 그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 매도 타이밍과 매수 타이밍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상가를 안내하면서 입지와 상권을 분석하다 보면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 어느 쪽이 흐르는 동선인지 알 수 있다.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어디를 가도 건물에 붙여놓은 ‘임대문의’, ‘매매문의’ 글자들부터 눈에 들어온다. 부동산 현판이나 현수막은 어찌 그리 눈에 잘 띄는지 모르겠다. 길을 다니다 보면 ‘이 상가는 분식집 하기 딱 좋은 위치구나’, ‘이 다가구건물은 위치가 좋아서 공실 걱정은 없겠구나’, ‘이 매물은 나도 탐나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공인중개사 중에는 투자를 병행하여 큰돈을 버는 사람도 많다. 천성이 둔한 나조차도 길을 가면서 돈이 되는 물건이 보일 정도이니 학습효과가 이보다 확실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그만큼 돈 보는 눈이 뜨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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