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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학/<히스타민 증후군>

07. 알르레기와 염증을 줄이는 식사요법

by BOOKCAST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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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과 렉틴(Lectin)
 
렉틴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당단백질이나 당지질(糖脂質)의 당 부분에 결합함으로써 세포응집이나 세포 분열 유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렉틴은 혈액 속으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렉틴이 잘 연구된 음식으로는 작두(콩)입니다. 작두(콩)에는 ConA라는 성분이 있는데 비만세포와 호중구백혈구를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는 항체 IgE에는 렉틴의 표적이 되는 당 분자를 포함하고 있어 혈중에 렉틴이 유입되면 IgE가 자극이 되어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원인이 됩니다. 감자에도 이러한 렉틴이 함유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리된 후에도 렉틴의 생물학적 활성이 남아 있고 심지어 요리 중에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러한 활성이 강화됩니다.
 
 
염증을 줄이는 식사요법
 
히스타민 분비를 자극하는 염증을 줄여야 히스타민 분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염증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식(小食), 즉 적게 먹는 것과 운동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적게 먹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NF-kB가 억제되어 만성 염증이 줄어드는 효과는 물론 노화도 방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염증을 줄이는 음식 중 연구가 많이 된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곤충이나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이 항염증, 항암 작용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곤충이 만드는 보호 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프로폴리스입니다. 프로폴리스는 외부 세균과 같은 침입자로부터 벌과 벌집을 보호하기 위하여 벌의 타액으로 만드는 물질인데, 이를 활용하여 구강 내 항균 및 상처 회복을 위한 약으로 사용합니다.
 
식물도 잘 자라기 위하여 자외선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들을 통틀어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피토케미컬을 섭취하면 체내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생체 방어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토케미컬은 식물의 자생력을 높일 뿐 아니라 독특한 색깔, , 향을 부여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색을 지니게 되는 컬러 푸드에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당근, 호박, 카레 등 노란색을 띠는 음식에는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b-carotene)이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 많아 기름에 조리해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감귤 등에 든 풍부한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성분은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에 탁월하며 시력에 관여하는 비타민 A의 전구 성분이기도 합니다.
 
녹황색 채소가 속한 초록색 음식에는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엽록소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엽록소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 등 체내 유해 성분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물론 비타민 C가 풍부해 독소 제거(클로로필, 디톡스)와 항산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흰색을 띠는 마늘, 양파, 도라지, 우엉, 마 등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 성분인 안토크산틴(Anthoxanthine) 들어 있어 호흡기와 체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마늘과 양파에는 황 화합물의 일종인 알리신(Allicin)이 풍부해 살균, 항균 작용, 혈액순환, 소화 촉진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파는 항히스타민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붉은색을 띠는 토마토, 홍고추 등에 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강력하며 올리브 오일과 함께 열을 가해서 섭취 시 흡수가 잘되며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행에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딸기, 석류 등에 있는 엘라그산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항바이러스, 항암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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