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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잔2

10. 맥주에 어울리는 잔 고르는 방법 (마지막 회)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잔은 주로 유리잔이다. 유리가 일반화되기 전에는 다양한 재질로 잔을 만들어 사용했다. 유리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맥주잔도 유리로 만들어졌다. 유리잔은 특유의 투명함 덕에 맥주를 더 시원하게 보이게 해주었고, 맥주의 양을 속여 팔 수 없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었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면 흥에 겨워 잔을 부딪치게 되는데, 자주 부딪치기도 하고 술에 취해 힘을 조절하지 못하다 보니 잔이 쉽게 깨졌다. 그래서 우리나라 맥줏집의 500밀리리터 잔이나 독일 비어가르텐에서 사용하는 마스는 두꺼운 유리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도 유리 이외에 다양한 재질로 맥주잔을 만든다. 종이나 플라스틱도 있지만 주로 나무, 도자기, 주석 등으로 만든다. 유럽에서는 처음에는 구하기 쉬운.. 2020. 6. 16.
08. 맥주 거품 '엔젤 링'에 감추어진 진실? 언젠가부터 ‘엔젤 링(Angel Ring)’이라는 말이 맥주 광고에 등장했다. 엔젤 링은 좋은 맥주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훈장과 같은 자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우선, 정확한 용어는 엔젤 링이 아니라 레이싱(Lacing)이다. 엔젤 링은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낸 단어다. 엔젤 링은 광고와 달리 좋은 맥주의 기준이라고 할 수 없다. 좋은 맥주는 거품 띠의 유무보다는 오래 유지되는 풍부한 거품으로 판별하는 것이 옳다. 일반적으로 맥주 거품은 폼(Foam) 혹은 비어 헤드(Beer Head)라고 부른다. 그리고 거품에 함유된 폴리페놀(Polyphenol)이나 당 성분이 잔에 붙어 만들어진 띠를 레이싱이라고 한다. 맥주 거품은 맥주의 특성에 따라서 높이가 다르지만 대부분 2~3센티미터 따라내는 것..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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