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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해설2

05. 색의 의미, Black 서양에서는 죽음과 슬픔을 상징하는 색으로 빛을 거부하는 색이다. 자신의 내부의 빛을 거부하면서 타인과의 의견에 동요하지 않는다. 사회체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검정색 옷을 즐겨 입는다. 그래서 검정색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출 수 있어 신비로운 색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스페인의 작고 평화로웠던 게르니카 마을에 4시간 동안 50톤의 폭탄이 떨어지고 영문도 모른 체 죽어간 사람들을 그린 〈게르니카〉 그림이다. 나치의 무기테스트를 이유로 시작된 폭격은 게르니카 인구 7천여 명 중 약 6천여 명이 사망하고 가옥 80% 이상 폭격 당하는 대학살의 결과를 냈다. 피카소는 정치적 비판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게르니카〉를 그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렸고 많은 사람들은 그날을 기억한다. 〈게르니카〉에 나타난 검정색은 .. 2020. 6. 17.
00. <그림에 끌리다> 연재 예고 모든 순간이 그림이 되는 삶에 대해 우리가 만날 그림은 어떤 계절일까…. 마음이 기억하는 그림에는 분위기가 있다. 그림은 모든 순간에 함께 있다. 굳이 미술관에 들르지 않더라도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명화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무수히 접했던 많은 그림 중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눈에 밟혔던 그림이 있을 것이다. 그림 속의 모델에게 강렬한 끌림이나 감정적 동요가 일어나기도 한다. 모딜리아니의 영원한 모델, 잔느의 긴 목과 텅 빈 눈에서 슬픔을 느낀다. 샤갈이 사랑하고 추억했던 날아다니는 벨라에게서 사랑의 설렘을 느낀다. 존 밀레이가 그린 눈먼 소녀의 평온한 미소에서 현실이 힘들 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는 희망을 느낀다. 존 클리어의 가냘픈 선으로 묘사된 고다이바의 누드화에서 애처로움을 넘어선 숭..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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