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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2

10. 석기시대의 돌침대는 어땠을까? (마지막 회) 7만 7,000년 전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KwaZuluNatal)주가 있는 지역에서 살던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사암 절벽에 파인 시 부두(Sibudu)동굴에서 기거했다. 이들은 고도로 발달한 두뇌의 소유자로서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을 터전으로 삼은 다음에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으로 내몰고 지구의 주인이 되었다. 이들의 혁신적인 발명품 가운데는 물건을 접착하는 데 필요한 풀과 바느질용 바늘이 있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침대보를 똑바로 펴는 정도로 침구를 정돈하지만,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침대를 만들기 위해 나뭇잎과 골풀을 모아 일일이 손으로 꿰맸을 가능성이 크다. 고고학자들은 동굴 안에서 1인치(약 2.54센티미터) 두께의 식물성 매트리스와 그 안에 있던 석제 도구, 불에 그슬린 뼈, 동.. 2022. 8. 21.
04. 어떻게 늑대가 개로 변신했을까? 석기시대에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 거대 육상동물 가운데 85퍼센트 정도가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거대 나무늘보, 거대 웜뱃(wombat), 거대 캥거루, 그리고 매머드급 매머드가 사라졌다. 그런데 심장이 뛰는 존재라면 닥치는 대로 죽여 없앴던 석기시대 선조가 일부 동물을 살려주고 반려동물로 삼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 까닭은 인류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가 사냥꾼과 파수꾼이라는 두가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벨기에의 고예(Goyet) 동굴에서 발견된 동물 뼈는 과학적 측정을 통해 3만 1,7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데, DNA 분석을 통해 의도적인 번식 계획의 산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늑대 뼈는 아니었으니 뼈의 주인은 가장 초기 버전의 개였음이 분명하다. 우리가 운동화를 신고 뒤편 베란..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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