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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2

06. 스포츠는 인공지능의 놀이터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 백인과 흑인이 출전하는 리그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47년 4월 15일에 재키 로빈슨이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활약하며 인종차별이 허물어졌습니다. 미국의 프로야구에서는 매년 재키 로빈슨의 데뷔 날에 그의 등 번호 42번을 유니폼에 달고 이날을 기념합니다. 미국의 발레 무대에서 수석 발레리나는 늘 백인의 차지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6월 30일에 열린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창단 기념 공연에서 최초로 흑인 수석 발레리나가 탄생합니다. 미스트 코플랜드가 아름다운 흑인 백조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야구에서는 1947년에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허물어진 데에 반해, 발레에서는 무려 68년 뒤인 2015년에나 가능했던 걸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2022. 9. 24.
01. 대통령의 추도사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는 지금도 모욕적인 악플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검은 원숭이’, ‘원숭이 우리로 돌아가라’는 흑인 비하 댓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겨냥한 저급한 비방글을 하나도 지우지 않았습니다. ‘사이버 침’이 SNS상에서 저절로 마르도록 그냥 내버려둔 것 입니다. ‘타면자건(唾面自乾)’의 지혜를 실천한 것입니다. 오바마의 놀라운 포용의 태도를 보여주는 또 한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2015년 6월 26일 백인 청년의 총기난사로 숨진 흑인 목사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추모사를 읽던 오바마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침묵하더니 찬송가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은혜 이 얼마나 감미로운가… 나 같은 비참한 사람을 구해주셨네...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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