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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일처제2

02. 인간은 천성적으로 일부일처제를 거부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이상한 짓을 한다. 손을 잡고, 하루종일 붙어 다니기도 하고, 결국에는 커플이 된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같이 살고, 한 이불을 덮는다. 가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기도 한다. 그리고 서로의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주는 이벤트를 한다. 그때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모두 참석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몸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이 순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생기는 일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태가 심각해진다. 다른 사람과의 섹스는 합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이다. 왜 그런 것일까? 다른 동물들은 이성교제 문제를 사람과는 아주 다르게 본다. 예를 .. 2022. 9. 20.
08. 계모는 왜 항상 가해자일까? 유럽의 결혼 형태와 계모의 악행 계모가 의붓자식을 학대하는 이야기는 가족 구성의 변화 및 사회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유럽의 경우 남녀 간 합의하에 결혼하여 서로 존중하던 시대도 있었지만 점차 남성이 여성을 지배할 권력을 가지는 가부장적인 형태로 변화했다. 이때, 아내가 죽고 재혼할 경우 아이를 슬하에 두기 때문에 아이는 계모에게 학대당하기 일쑤였다. 이후 크리스트교가 전파되자 가장을 대 신해 교회가 결혼과 재혼을 주도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일부일처제가 실시되었다. 그렇게 중세에는 여러 가족이 함께 살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크리스트교 정신과 청빈 사상에 의해 노골적인 학대가 어느 정도 억제되어 왔다. 그러나 중세에서 근대 초기,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고 전쟁과 출산으로 인한 사망이 잦아지면서 가족 관계가 무너..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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