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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뇨호르몬2

05. 왜 술을 마시면 토하고 싶을까? 우리 머릿속에는 뇌하수체라는 부위가 있다. 뇌하수체의 후엽에서 분비되는 펩티드 호르몬(Peptide Hormone) 중에는 항이뇨호르몬이 있다. 말 그대로 이뇨 작용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항이뇨호르몬은 다양한 작용을 하는데, 성관계 시 분비가 촉진되면서 상호 유대감을 증대시키는 역할도 한다. 남성에게는 다른 남성에 대한 적대감도 키운다. 이 호르몬을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rginine Vasopressin)이라 부른다. 아르기닌 바소프레신은 혈액을 타고 신장으로 가서 수분을 재흡수하게 한다. 그로 인해 소변을 농축시키고 소변량은 줄어든다. 체액의 삼투 농도가 높아졌을 때 분비가 촉진된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 배출을 억제해 이뇨 작용을 일으킨다. 우리가 물을 적게 마시거나 더위에.. 2020. 6. 14.
04. 맥주를 마실 때 소변이 마려운 이유? 어드바이스 하야시 마쓰히코 게이오기주쿠대학병원 혈액투석센터장/교수 술자리가 시작되고 연거푸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슬슬 소변이 마려워진다. 일단 화장실에 가기 시작하면 봇물 터지듯 짧은 시간에 여러 번 가는 일도 적지 않다. 주당들은 소변을 봄으로써 몸 안의 알코올을 배출할 수 있다고 멋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 생리 현상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잦은 과음으로 인해 ‘초토화’가 될 우려가 있는 기관은 바로 ‘신장’이다. 신장은 소변을 만들고 혈액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신장과 알코올의 관계에 대해 게이오기주쿠대학병원의 교수인 하야시 마쓰히코 씨에게 물어보았다. 소변량은 마신 맥주량의 1.5배가 되기도 한다! “음주 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은 알코올이 뇌하수체의 ..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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