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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장례2

06. 우리가 널 기억하는 동안에는, 넌 살아 있는 거야 홍콩은 강아지 입양 절차가 까다롭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른 절차 없이 유기견을 데려올 수도 있지만, 홍콩에서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 여러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절차도 복잡하다. 서류는 물론 인터뷰도 까다로워서 입양 희망자들의 인내심을 여러 번 테스트한다. 서류에서는 끊임없이 나를 테스트한다. “큰 개는 얼마나 키워 봤습니까?” “이 강아지가 살 집은 몇 평입니까?” “당신이 일을 하는데 강아지 산책은 누가 시킬 것인가요?” “하루 몇 번이나 산책을 시킬 수 있나요?” “당신의 가족 모두 강아지 입양에 찬성합니까?” 까다롭다 싶었지만 요는 ‘당신이 얼마나 이 강아지를 간절하게 원하는가’를 묻는 것이다. 홍콩은 강아지 봉사와 입양에 있어 꽤 엄격한 편이다. 다행히 코코는 큰 어려움 없이 우리 가족의 품으로 왔.. 2022. 9. 4.
00. <다시 쓰는 반려일기> 연재 예고 펫로스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는 너와의 사계절 언젠가 떠나보내야만 하는 반려동물, 그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게 《다시 쓰는 반려일기》는 반려견을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던 저자가 다시 반려생활을 하며 이별의 아픔을 갈무리하는 이야기이다. 1장에서는 저자가 긴 세월 앓던 펫로스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반려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을 기록했다. 고심 끝에 반려견 ‘모카’를 입양한 후 서로를 알아가고 훈련하는 등 가족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2장은 좀 더 가까워진 모카와의 일상을 그린다. 수영 훈련, 산책, 반려견 SNS 계정 운영 등 평범한 반려생활 속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저자도, 모카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3장은 저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펫로스 증후군과 반..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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