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도1 13. “이번에 공을 세우면 다시는 내보내지 않겠소.” 원소는 관도 북쪽 양무현으로 군사를 물려 영채를 쌓고 움직이지 않았다. 원소가 물러서자 조조도 하후돈에게 관도의 요충지들을 지키게 하고 허도로 돌아가 문관과 무장들을 모아 큰 잔치를 베풀고 관우의 공로를 치하했다. 술자리에서 조조가 여건에게 설명했다. “전날 내가 군량과 말먹이 풀을 앞세운 것은 그것을 미끼로 적을 꾀려는 계책이었는데, 유독 순공달(순유)만이 내 마음을 알더군.” 사람들은 모두 탄복했다. 흥겹게 술을 마시는 중에 갑자기 보고가 들어왔다. 여남의 황건적 잔당 유벽과 공도가 거세게 날뛰는데 조홍이 여러 번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니 군사를 보내 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관우가 얼른 나섰다. “관 아무개가 개와 말의 힘을 다해 여남의 도적 무리를 무찌르고 싶습니다.” “운장이 세운 큰 공로를 갚.. 2022. 7.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