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되사준비1 01. 마흔다섯 살 외벌이 가장은 왜 회사를 나왔을까? 마흔다섯 살 외벌이 가장, 공공기관을 떠나다 재직기간이 2년 반을 넘어가자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내가 맡았던 일이 여러 가지 이유로 조직에서 전혀 원하지 않았던 쪽으로 바뀌는 상황이 기폭제가 되었지만, 실은 내 속의 ‘그것’이 또 움직인 탓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일상화되고 틀이 고정되는 삶, 아주 쉽게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고 늘 같은 공간을 다니며 같은 업무를 반복한다는 것이 점점 숨통을 조여오는 기분이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조직을 떠날 용기도, 그렇다고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용기도 없을 때면 먼저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택한다. 나 또한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조금씩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내에게는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 “계속 이곳에 버티고 있는 건 내게도, 이 조직.. 2022. 8.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