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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3

09. 예술 작품을 복제해도 가치가 똑같다고? NFT아트에서는 동등한 화질을 갖고 있는 작품이 얼마든지 복제가 될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소유를 파는 것이다. NFT는 암호, 정확히 말하면 허공에 존재하는 그 자체를 증명하는 행위가 일어난 것이다. 메타버스의 모든 기술적인 가상세계가 존재할 수 있는 그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암호자산 기술이다. 그전에는 복제와 진본을 구분하지 못했지만, 이제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암호자산 기술로 진본을 가진 사람이 입증될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NFT를 구매했느냐, 아니면 캡처해 놓은 것이냐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진본과 복제본이 다를 바가 없는데 NFT아트를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소유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투자가치가 있다. 바로 .. 2022. 3. 22.
10. 색의 의미, Green (마지막 회) 노란색과 파란색을 혼합하면 녹색이 된다. 중용의 색으로 조용하고 평온하게 보이는 녹색의 배후에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가진 두 색이 혼합된 녹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드러움을 가지면서도 절제된 행동으로 자신에게 엄격한 성향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녹색은 편안함, 자연, 순수한 에너지를 상징한다. 녹색은 자연을 바라보듯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감정의 안식을 허락하는 색으로 위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는 초록이 없다. 이유는 무엇일까? 선물 받은 튤립의 초록색 잎을 흰색으로 칠하는 파격적인 행동을 할 정도로 그는 자연을 닮은 색인 초록색을 싫어했다. 초록은 자연을 환기하는 색으로 생각했고 그가 탈피하고자 했던 변덕스럽고 무질서한 자연의 외형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 2020. 6. 18.
00. <그림에 끌리다> 연재 예고 모든 순간이 그림이 되는 삶에 대해 우리가 만날 그림은 어떤 계절일까…. 마음이 기억하는 그림에는 분위기가 있다. 그림은 모든 순간에 함께 있다. 굳이 미술관에 들르지 않더라도 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명화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무수히 접했던 많은 그림 중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눈에 밟혔던 그림이 있을 것이다. 그림 속의 모델에게 강렬한 끌림이나 감정적 동요가 일어나기도 한다. 모딜리아니의 영원한 모델, 잔느의 긴 목과 텅 빈 눈에서 슬픔을 느낀다. 샤갈이 사랑하고 추억했던 날아다니는 벨라에게서 사랑의 설렘을 느낀다. 존 밀레이가 그린 눈먼 소녀의 평온한 미소에서 현실이 힘들 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는 희망을 느낀다. 존 클리어의 가냘픈 선으로 묘사된 고다이바의 누드화에서 애처로움을 넘어선 숭..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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