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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3

05. 남을 위해 나를 잃지 말기 보통의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챙긴다. 그리고 남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한다. 가끔은 나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것을 ‘배려’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다. 나도 힘들고 아프고 지치고 눈물이 난다. 하지만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습관에 익숙해져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은 잘 모른다. 나는 점점 지쳐간다. 나의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 같다. 남을 챙기는 것에만 바쁜 내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어린아이는 자신을 잘 챙긴다. 배고프다고 울고 잠이 온다고 칭얼댄다. 갖고 싶은 장난감이 있으면 장난감 가게 앞에 주저앉아 자신의 의견을 모두 표출한다. 이건 모두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어린아이는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성장해가며 우리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기고 다른 사.. 2022. 11. 1.
00.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내 마음이 흔들릴 때> 연재 예고 지친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이야기 섬에서 잠시 쉬었다 가세요! 딱딱한 하루가 말랑해지는 100가지 이야기. 저자가 따뜻한 호흡을 담아 여러 현장의 오프라인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 저널지, 웹진, SNS 공간 등에 게시했던 수많은 글 중에서 선별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괜스레 울적하고 마음이 헛헛할 때, 우연히 마주친 글귀에서 기대치 않은 위로를 받을 때가 있고, 심란한 마음으로 SNS를 보다가 눈에 드는 사진 한 장, 이야기 한 자락에 마음이 정렬되는 순간도 있다.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내 마음이 흔들릴 때”는 이런 뜻밖의 조우를 통한 기쁨을 온전하게 맛볼 수 있는 도서로, 저자가 따뜻한 호흡을 담아 여러 현장의 오프라인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 저널지, 웹진, SNS 공간 등에 게시했던 수많.. 2022. 4. 22.
06. 거절을 말할 줄 아는 용기 : 월급의 임계치를 넘는 감정을 인내할 필요는 없다 직장의 모든 사람과 모든 관계를 좋게 시작하고 좋게 끝낸다는 기대는 섣부르다. 나의 직장 내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면 상대방의 좋은 첫인상에 반했다가(?) 기대가 허물어짐으로 인해 원수보다 더 원수처럼 멀어진 관계도 적지 않다. 나의 얄팍한 인격 때문도 있겠지만, 남을 너무 쉽게 믿는 나의 어리숙함도 원인이었다. 아마 그때부터 ‘친한 척’이라는 말을 싫어하게 된 듯하다. 너무 쉽게 가까워진 관계는 그만큼 쉽게 멀어진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깨달았다. 직장은 친목 단체가 아니다. 세상 그 어떤 곳보다 치열한 이익 사회다. 서로를 경계하지만, 겉으로는 친한 척하는 관계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 무작정 가까워지는 것, 경계하자. ‘아무런 조건 없이’라는 말에 현혹..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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