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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장애4

10. 천천히, 아주 조금씩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마지막 회) 나에게 있어서 전역, 퇴사, 이직 모두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나름의 기준으로 수십 번, 수백 번 고민했다. 하지만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었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오히려 후련했다. ‘조금 덜 고민하고 조금 더 빠르게 행동하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와, 중요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제야 하게 됐다는 뉘우침도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 때문에 얼마나 답답했을까? 빨리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든지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기다리느라 지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사실 나도 변하려고 하지 않았다. 변하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 만들든 어떤 상황에서 자극을 받든 분명 생각의 전환, 행동의.. 2022. 3. 24.
09. 그래도 선택과 결정이 어렵다면 MVP를 기억하자!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하던 시절 다음과 같은 글귀를 봤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이 한 문장이 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이것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다. 정확한 해석은 ‘내가 꽤 오래도록 살긴 했지만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있었다니까’이다. 원문과 다른 번역이기는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나의 곁에 있으니 살아 있을 때 후회 없이 살라’는 숨은 뜻을 오히려 부각했으니 잘못된 해석으로 보기는 어렵다. 의역한 사람의 센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22. 3. 23.
06. 철저하게 고민해야 할 5가지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꼼꼼하고 철저하게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이다. 이 점을 다시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나처럼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불필요하고 안 해도 될 고민과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한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으로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고 있다. 정작 고민해야할 사항은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올바른 선택과 결정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더 꼼꼼히 그리고 더 철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상황과 환경, 사안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음 5가지 요소는 내가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할때 항상 고려하고 분석하는 요소이다. 첫 번째, 기회. 나의 선택과 결정이 기회와 .. 2022. 3. 20.
03. 내 삶은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전역한 동기들과 선후배,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전역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답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입장과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그들의 조언과 충고를 들을수록 머릿속만 더 복잡해질 뿐이었다. 결국 나의 선택과 결정만이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숙제였다. 마지막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나를 믿는 것이었다. 이 숙제를 해결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기대가 아닌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믿지 않으면 안 되었다. ‘나 자신을 믿자. 난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전역을 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내가 가려는 길과 방향성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무시했다. 군대를 벗어나 ..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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