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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추천3

10. 15분마다 해야 해요. 그 시간이 지나면 안 돼요. (마지막 회) “그 강박장애에 대해 말해보렴.” 에릭은 맥스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했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건 아니었다. 진단을 내리기에 앞서 맥스의 가족력이나, 생물학적 취약점에 대해 알아야만 했다. 청소년기 후반과 이른 성년기는 위험한 시기였다.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 보통 맥스 정도 되는 나이에 조현병이나 양극성 장애가 ‘최초의 발현’을 시작한다. “패리시 선생님, 약을 좀 처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조사를 해봤더니, 강박장애에는 약이 도움이 된대요. 아닌가요?” “그렇긴 하지.” 지금 같은 상황은 진료를 하다 보면 노상 겪는 일이었다. 약이 있으면 환자들은 약을 원한다. 에릭은 투약에 반대하는 건 아니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약을 처방하지 않았다. 특히 청소년한테는. “강박장애에는 루복스하고 팍실이 .. 2022. 5. 20.
01. 우린 여기 있고, 당신을 속이고 있다. 나는 소시오패스다. 평범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훨씬 영리하고 자유롭다. 규칙이나, 법률, 감정, 상대방에 대한 배려 따위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금세 읽을 수 있고, 연락처를 바로 얻어낼 수 있으며,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끔 조종할 수 있다. 진짜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바로 당신을. 나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매일 기만하고 있다. 책에서 본 바로는, 24명 중 1명이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만일 내게 물어본다면 걱정해야 할 건 나머지 23명이라고 답할 것이다. 24명 중 1명이면 인구의 4퍼센트다. 소시오패스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거식증 환자는 3퍼센트인데 모두들 그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겨우 1퍼센트에 불과한데도 모든 .. 2022. 5. 6.
00. <15분마다> 연재 예고 “나는 모든 것을 계획한다. 모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때가 되면 공격한다.” 사람들은 악마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테러범이나 살인자, 무자비한 독재자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악마가 자신들의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직장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을. 기차 옆 좌석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체육관의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자신들의 딸과 결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린 여기 있고, 당신을 속이고 있다. 우린 당신을 노린다. 우린 당신을 훈련시킨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스코토라인의 스릴러 소설 강렬한 서스펜스와 충격적인 반전 스릴러! 소담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여성 작가 스릴러 소설 시리즈 중 두 번째 소설로, 뉴욕타임스 베스..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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