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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3

04.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선수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선수들은 어떤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스케줄표를 보면 딱 두 단어만 보인다. 밥과 훈련. 생각보다 꽤 단조롭고 여유 있게 보이겠지만, 행간에 숨어 있는 스케줄은 빼곡하다. 밥과 밥 사이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아도 선수들은 나름의 훈련과 공부로 시간을 채워나간다. 그들의 자기관리는 무서울 정도다. 선수들마다 생활습관, 훈련법 등은 차이가 있다. 회복 훈련 때 아이스 배스(Ice Bath), 얼음통에 들어가는 훈련을 하는 선수와 하지 않는 선수, 훈련 전에 테이핑(Taping)을 하는 선수와 하지 않는 선수, 훈련 전 간식을 먹는 선수와 먹지 않는 선수, 휴식시간에 낮잠을 자는 선수와 자지 않는 선수 등등 개인별로 자기만의 루틴이 명확하다. 그래서 훈련과 체력 단련에서 선수들의.. 2022. 7. 30.
01. 007 작전보다 은밀한 소변 작전 “어제도 환자가 많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라 힘드시겠어요.” “괜찮습니다. 휴가 때문이니까요.” “이왕 가시는 휴가인데 푹 쉬다 오세요.” 간호사는 내가 쉬려고 휴가를 낸 것이라 알고 있으나,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밝힐 수 없는 비밀 일정이므로. DCO는 축구 경기 일정에 따라 도핑 테스트를 위한 출장을 간다. 도핑은 AFC와 FIFA 주관 경기, A매치, 프로팀 경기 등 모든 경기에서 실시될 수 있는데, 매번 하진 않고 경기의 중요도를 고려해서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갑작스러운 제보를 통해 테스트가 결정될 때도 있다. 출장지는 그야말로 전 세계다. DCO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의 도핑 테스트를 하는지는 비밀에 부치는 게 원칙이다. FIFA와 AFC는 출장 스케줄을 출발 2주 전쯤에 DCO에게.. 2022. 7. 26.
00. <로드 투 카타르> 연재 예고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이자 FIFA/AFC의 메디컬 오피서/도핑 컨트롤 오피서, 남자 축구 A 대표팀 팀닥터. 저자의 이력은 대략 이러한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바로 이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열혈남아. 환자를 치료하고 의과대학생들을 가르치는 본업에만 충실해도 일신에 크나큰 어려움이 없으련만 축구를 너무나 좋아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세상에 눈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동분서주하였다. 이 책은 그에 대한 기록이다. 일인다역으로 고군분투하는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롭지만 그 외에도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노년내과 교수로 일하던 저자가 축구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된 계기, 열정 하나로 좌충우돌하면서 ‘오지라퍼’ ‘또라이..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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