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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자존감3

00. <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연재 예고 이 시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 지침서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쓰겠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내가 영어 관련 책을 쓸 거라 기대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독학으로 정복했고, 그 노하우로 20년간 영어교육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엄마와 아이’에 관한 책을 썼다. 44세의 나에게는 아이가 없다. 그래서 내게 온 아이들을 나는 그냥 학생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내게 딸, 아들 그리고 조카 같은 존재였다. 이런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아이들은 졸업 후에도 나를 찾아온다. 아이들은 내게 영어를 배우러 오지만, 내가 주고 싶은 것은 늘 그 이상이었다. 나는 아이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지혜롭게 살기 바랐다. 그래서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 9. 6.
07. 훈육에도 A/S가 필요하다고요?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훈육과 이처럼 훈육 후의 아이들의 마음을 원상태로 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훈육 후에 어떠한 후속 행동이 없다면 자율신경계 조절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성격과 성향을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성장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훈육 후의 A/S는 가장 중요하다. 또 아이들에게 훈육만 하는 어른으로 비춰진다면 부모(양육자)나 교사와의 건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부모(양육자)와 교사들을 향한 원망과 분노 그리고 반항심만 키울 뿐이다. 무엇보다 잘못된 훈육이 마음의 상처로 고스란히 남을 경우에는 훈육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훈육이 아이를 위한 건강한 교육으로 작용하길 원한다면 제대로 된 훈육과 훈육에서 그냥 끝내 버리는 것이 아니라 훈육.. 2022. 8. 4.
01. 공부 빼고 다 잘하는 아이 두 아들과 남편. 공부를 잘하는 큰아이와 공부를 못하는 작은 아이, ‘공부 못하는 것은 일부러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저녁 식사 시간에 남편이 작은 아이를 놀렸다. 아빠 : 넌 공부도 못하고 이담에 커서 뭐 먹고살 거야? 진 : (고개를 숙이며) ……. 아빠 : 먹는 것만 욕심내지 말고 공부 욕심도 좀 내봐. 진 : (표정이 굳은 채) ……. 아빠 : (실실 웃으며) 자다가도 먹는 거라면 벌떡 일어나잖아. 진 : ……. 계속 밥만 먹는 작은 아이. 아이의 고개가 점점 더 내려가는데 보다 못한 내가 한마디 던진다. 엄마 : (웃으며) 괜찮아. 진이는 공부 빼고 다 잘해. 어이없이 쳐다보던 남편, 날 빤히 보더니 그냥 웃는다. 그날부터 작은 아이는 아빠의 구박에도 씩씩해졌다. 공부 얘기만 나오..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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