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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요리/<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00. <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연재 예고

by BOOKCAST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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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 지침서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쓰겠다고 말했을 때, 그들은 내가 영어 관련 책을 쓸 거라 기대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독학으로 정복했고, 그 노하우로 20년간 영어교육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예상을 뒤엎고 ‘엄마와 아이’에 관한 책을 썼다.

44세의 나에게는 아이가 없다. 그래서 내게 온 아이들을 나는 그냥 학생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 아이들은 내게 딸, 아들 그리고 조카 같은 존재였다. 이런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아이들은 졸업 후에도 나를 찾아온다.

아이들은 내게 영어를 배우러 오지만, 내가 주고 싶은 것은 늘 그 이상이었다. 나는 아이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지혜롭게 살기 바랐다. 그래서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간담회를 자주 열었다. 그리고 학부모와의 1:1 상담도 주제를 영어에 한정하지 않고 더 깊게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내게 여러 가지 고민을 털어놓았고, 나는 자연스레 조언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곰곰이 생각해 봤다. 첫 직장에 들어갈 때 한 번 큰 힘을 발휘하는 ‘대학간판’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아이의 ‘꿈’에는 왜 다들 시큰둥할까? 아무리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이 좋아도 ‘문해력’이 없으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성적에는 민감하면서 아이들이 책을 안 읽는 것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너그러울까? 부모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보는 개인의 경험 또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한 정보라서 틀릴 수도 있는데, 왜 확신할까? 부모보다 더 멋진 삶을 살기 위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인데, 관점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왜 궁금해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확장되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려주고 싶다!!” 나는 그렇게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사람이 지구별에 보내진 것은 저마다의 쓰임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 쓰임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즉 꿈이다. 승무원이 되려는 마음으로 영어를 공부했지만, 영어는 나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수많은 아이와 학부모를 만났다. 아이도 없는 내가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아는 사람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내게는 꿈이 없었다. 그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내 생각과 말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선한 일인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 덜 틀리는 삶, 조금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은 선한 일이라 믿는다. 나는 그저 아이들이 그리고 부모들이 조금 덜 틀리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선한 일이라면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길을 가고 싶다. 이런 나의 마음을 담아 한국의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의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사진작가 박유정(엄마), 주식 천재 주정관(아빠), 책 쓰는 원장 주은숙(큰언니), 오토바이 타는 원장 주현서(작은언니), PCM 연구소 개미 멘토 아이스강(내 영혼의 반쪽)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내가 책을 써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나의 스승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의 김태광 대표님, 권동희 대표님, 윤선생영어교실 천안서부센터의 김은령 사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

2022년 어느 뜨거운 여름 날, 주하영

 


 

저자 l 주하영

파머스어학원 부성캠퍼스 원장, 맘스비전 연구소 대표
영어교육전문가, 엄마생각코치, 엄마돈공부코치
흙수저 출신의 저자는 해외연수 한번 없이 영어 스피킹을 마스터한 국내파 영어 강사다.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한 자수성가 학원장이다. 20년 가까이 영어를 가르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년 전의 학부모와 현재의 학부모 고민이 같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또한 같다는 것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는데, 학부모와 아이들은 왜 같은 자리에 머무는지 관심 있게 관찰한 그녀는 부모의 생각이 아이들에게 주입되기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부모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이는 시대에 맞는 인재로 바뀔 수 없다. .
안타까운 마음에 ‘MF Care(Mom’s Future Care)’라는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엄마의 관점을 바꿔 아이의 미래를 구하자.’라는 취지로 형성된 독서 모임이다. 저자는 이 모임을 통해 부모의 생각 성장을 돕고 있다. 실제로 관점이 바뀐 한 어머니는 미루던 자신의 꿈을 되찾아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녀는 메신저이자 멘토로서 강연과 코칭을 통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저자의 꿈은 부모의 경제적, 교육적 관점을 바꿔 그들뿐 아니라 아이들이 더 이상 산업사회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인스타: jessie.ju.729
유튜브 채널: 주하영 TV

 

 

[연재 목차] 

01.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02. 내 아이만큼은 나와 다르게 살기를 바란다
03. 세상이 원하는 아이로 키워라
04. 내 아이는 자본주의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되었는가?
05. 내 아이의 잠든 꿈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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