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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핵시설2

05. 북한 영변의 과학자들이 폭풍 눈물을 흘린 이유 도대체 영변은 어떤 곳? 외무성도 못 건드리는 과학자들의 성지 지난 몇 년 동안 평양만큼이나 자주 언급된 북한의 지명은 평안북도 ‘영변’일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 첫 단계로 꺼내놓은 ‘영변 핵단지’는 어떤 곳일까.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에 나오는 구절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그 영변이 맞다. 영변은 한마디로 북한의 핵심 핵시설이다. 북한은 1960년대 소련의 도움으로 영변에 핵시설을 조성하고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북한이 최초로 건설한 대규모 핵 연구 실험 단지라고 보면 된다. 영변은 분지 지형인 데다 구룡강이 근처에 있어서 시설을 위장하고 물을 끌어 쓰기 좋은 요새 같은 구조를 갖췄다고 한다. 이렇게만 들으면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다. .. 2022. 6. 30.
04. ‘하노이 결렬’ 초강수 둔 미국의 진짜 속내 베트남 하노이 거리 곳곳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로 도배가 돼 있었다. 도로마다 화단도 만드느라 분주했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역사적 만남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시민들도 기대 반, 설렘 반인 것 같았다. 이번 만남이 두 정상 간 두 번째이긴 하지만 처음과는 또 많이 다른 분위기였다. 첫 만남에서야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고 그야말로 ‘신기’했지만 두 번째 만남은 좀 달라야 했다. 미국에게도 북한에게도 ‘성과’가 중요했다. 내 역할도 첫 싱가포르 회담 때와는 달라졌다.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청와대 출입기자로 출연 및 앵커를 담당했지만 하노이 회담에서는 외교안보팀장으로서 사실상 기자들의 업무 총괄을 맡아야 했다. 책임도 좀 더 무거워졌기에 기자들의 기사 아이템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일 수밖..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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