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정자은행3

04. 제공된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비밀이란? 불임 치료 현장에서는 의료진과 커플 모두가, 임신하여 아이를 탄생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그 아이가 성장하여 10대가 되었을 때 DI를 이용한 사실을 전해야 할지, 전한다면 어떻게 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기를 팔에 안는 순간 치료에 대한 모든 것은 잊어버리세요.”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커플과 그 아이에게 있어서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이 게이오대학에서 DI로 태어난 것을 실명으로 공개한 남성은 DI의 가장 큰 문제는 태어난 아이가 커다란 정신적 부담을 강요당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전상의 루트를 알지 못하는 것, 그리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2022. 1. 19.
03. 정자은행이 저출산을 막는다? 과거에는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은 사회적으로 허용되기 어려운 풍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도 고학력이 되었고, 커리어를 쌓아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는 갖고 싶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또는 일로 성공한 우수한 여성이 ‘결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뛰어난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거나 ‘아이는 갖고 싶지만, 그렇다고 결혼에 한평생 매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도 있습니다.(남성도 그런 경우가 있음) 그중에는 가족은 필요한데 남자는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여성이 정자은행의 도너라는 ‘완벽한 연인’(배신하지 않으므로)과의 사이에서 아이 낳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선진국 중에서 출산율 저하를 멈출 수 있었던 나라는 모두 혼외자의 출생률이 높은 나.. 2022. 1. 18.
00. <결혼은 안 해도 아이는 갖고 싶어> 연재 예고 정자은행과 생식의료에 관한 이야기 여성의 경제활동이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다단해지면서 결혼의 적령기가 늦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혼'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결혼은 부담스럽지만 아이는 하나쯤 낳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이를 낳아서 양육하는 건 해보고 싶었는데, 결혼 제도에 묶이는 건 싫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가족과 가족 간의 결합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보니 결혼제도 외에 자발적 비혼모가 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라는 것이 비혼모를 생각하는 여성들의 생각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사유리 씨가 외국에서 정자 기증을 받아 고향 일본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알려지면서 비혼 여성의 선택적 임신과 출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 2022. 1.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