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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2

10. 석기시대의 돌침대는 어땠을까? (마지막 회) 7만 7,000년 전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KwaZuluNatal)주가 있는 지역에서 살던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사암 절벽에 파인 시 부두(Sibudu)동굴에서 기거했다. 이들은 고도로 발달한 두뇌의 소유자로서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을 터전으로 삼은 다음에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으로 내몰고 지구의 주인이 되었다. 이들의 혁신적인 발명품 가운데는 물건을 접착하는 데 필요한 풀과 바느질용 바늘이 있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침대보를 똑바로 펴는 정도로 침구를 정돈하지만,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침대를 만들기 위해 나뭇잎과 골풀을 모아 일일이 손으로 꿰맸을 가능성이 크다. 고고학자들은 동굴 안에서 1인치(약 2.54센티미터) 두께의 식물성 매트리스와 그 안에 있던 석제 도구, 불에 그슬린 뼈, 동.. 2022. 8. 21.
09. 대이동_다지역 진화설과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 인류의 대규모 집단 이주 다지역 진화설과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 현재까지 인류학에서는 원인(原人) 등의 ‘호모’ 종류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최초의 대이동은 170만~70만 년 전에 발생했다고 알려져 왔다. 즉, 대이동을 통해 인류가 각지로 갈라져 나와 네안데르탈인, 베이징 원인, 자바 원인 등으로 분화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것을 ‘다지역 진화설’이라고 한다. 또한 이 설의 진위는 차치하더라도 원인과 구인(舊人)의 시대는 시기상 신데렐라 서사가 발생하기 이전이므로 이동과 서사의 원형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 20세기 후반인 1987년에 캘리포니아 대학의 레베카 캔과 앨런 윌슨 등이 다지역 진화설에 반론하는 연구 성과를 『네이처』에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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