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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요리/<기초부터 배우는 홍차>

07. 홍차의 좋은 효능 5가지

by BOOKCAST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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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에는 해독 효능이 있다.

 

 

홍차의 주성분은 카테킨류인 타닌과 카페인이다. 그 타닌에 항균 효능이 있어 홍차에 해독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특히 대장균류에 대한 살균, 항균력이 뛰어나며, 티푸스, 이질균, 콜레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최근 유행한 병원성 대장균인 O-157 등은 카테킨류를 함유한 홍차로 사멸시킬 수 있다.

티 중에서도 홍차의 경우에는 산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홍차 폴리페놀’인 테아플라빈, 테아루비긴이 특히 항균력과 살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테킨류는 일부 유기물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고, 티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어 체내의 독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해독 효능이 높다.


홍차의 카테킨은 노화를 억제한다.

 

 

지방질의 과산화를 막아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비타민류가 비타민 E와 C이다. 그런데 홍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강한 항산화 효능이 있는데, 그 효능이 비타민 E의 5배 이상이나 높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지질의 과산화는 노화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생물은 성숙된 뒤 노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죽음에 이른다. 노화 현상은 공기 중의 산소를 호흡하면서 생체 내에 활성 산소가 발생하여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또 한편으로는 백혈구가 세균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 활성 산소를 활용하기도 하여, 생물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방질은 활성 산소에 의해 산화되면 과산화 지질이 된다. 이 과산화지질은 독성이 있는데, 만약 이것이 대량으로 발생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면서 동맥 경화나 혈전의 한 원인이 된다. 또한 활성 산소는 DNA와 RNA를 손상시켜 그 속에 든 유전자 정보도 바꾸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체내에서 화학 물질을 합성하거나 손상을 입은 세포를 복원하는 일은 전적으로 유전자 정보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유전자 정보가 바뀌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즉 활성산소의 폐해가 곧 생물을 노화의 길로 이끄는 것이다.

한편 비타민 E와 C는 식품의 부패를 막는 작용이 있어 식품 첨가물로도 많이 사용된다. 즉 항산화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홍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상승효과가 발생하면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홍차는 다이어트에 좋다.

 

홍차의 카테킨은 비만의 요인인 중성 지방을 분해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인간이 몸을 움직이고 운동할 때는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glycogen)을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순발력을 높이는 데 에너지로 소비된다. 이것이 결핍되면 피로를 느끼면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런데 홍차를 마시면서 카테킨을 섭취하면, 카테킨이 먼저 중성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 운동력으로 만든다. 이 효율이 떨어질 때까지 글리코겐이 보존되면서 체력이 보존되면서 활력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다.

이 효능으로 인해 오늘날에는 홍차를 스포츠 드링크(sports drink)로 도 마신다. 또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이 운동에 나서기 전에 홍차를 마시면 중성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홍차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격하게 운동할 경우에는 당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의 과즙을 함께 마시면 더욱 더 좋은 스포츠 드링크가 된다.


홍차는 숙취를 해소한다.

 

 

술(알코올)을 과도하게 마시면 취기(醉氣)가 올라온다. 행동이 둔해지고, 사고 능력이 떨어져서 대화도 부자연스러워진다. 즉, 대뇌가 마비 상태에 빠진다. 또 한편으로는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영양과 산소를 혈액을 통해 조직에 보내고, 그 혈액을 통해 노폐물을 회수하여 체외로 내보낸다. 피로를 해소하는 데에는 일부 효능이 있지만, 적당히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내에 들어간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어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뀐다. 알코올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중간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의 혈중 농도가 올라간다. 이 농도가 높으면 구역질이나 복통, 위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 이른바 ‘숙취’ 상태가 된다.

그 숙취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는 홍차의 한 성분이 바로 카페인이다. 알코올에 유발된 마취 및 진정 작용에 대하여 카페인이 대뇌 중추를 자극해 활성화시켜 각성 작용을 일으키면서 몸을 가뿐하게 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것이다. 더욱이 카페인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간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이 작용의 효율을 높여 주는 성분이 비타민 C이다. 따라서 레몬 티와 티 레모네이드는 홍차의 효능을 더욱더 극대화하는 것이다.

영국은 ‘술의 나라’라고도 하며, 세계 제일의 ‘펍(pub: 대중 술집) 대국’이다. 예전에는 맥주와 진으로 취한 남자들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오전 내내 커피하우스에 머물렀다고 한다. 커피와 홍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술을 애호하는 남자들에게는 신비한 묘약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홍차의 방취 효과

 

 

몸에서 나는 안 좋은 냄새로는 고령자에게서 나는 ‘가령취’(加齢臭)와 비교적 젊은 30~40대층에서 나는 ‘미들 지취’(middle, 脂臭)가 있다. 일본의 식음료 업체인 기린베버리지의 ‘홍차와 삶 연구소’에서는 “홍차에는 미들 지취를 일으키는 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미들 지취를 생성시키는 ‘피부상재세균’(皮膚常在細菌)을 홍차가 함유된 배지에 접종하고 12시간 동안 배양한 뒤에, 이때 발생한 미들 지취를 분석기로 측정하였다. 또한 배양액을 플레이트 배지에 접종한 뒤 증식한 균의 수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배양액에 홍차가 함유된 배지에서는 균이 거의 증식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홍차가 미들 지취를 억제하는 데 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또한 홍차를 욕조에 넣어 목욕하면, 지취를 없애고 피부상재세균을 살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차의 카테킨이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활용해 목욕 중에 땀샘과 피부에 부착한 지질을 제거하면서 피부를 청결하게 세정하는 것이다. 욕조에 넣는 입욕제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중 홍차는 천연 소재로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방취효과와 피부 미용의 효과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매우 새로운 활용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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