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실전 매매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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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매일 상한가 종목과 10% 이상 오른 종목에 대한 상승 이유를 섹터별, 테마별로 정리한다.
섹터와 테마 안에서 어떤 종목이 움직였는지를 파악하고 해당 종목의 차트 모습과 수급 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 외 상승했던 종목 중에서 거래량이 5만 주 이상인 종목도 정리해야 한다. 다음 날 시초가에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를 살피자. 시간 외에서 거래량과 상관없이 상한가가 나오면 다음 날 음봉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간 외 거래량은 항상 체크해야 한다.
 
뉴스 분석도 잘해야 한다. 뉴스가 나오면 주가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종목은 뉴스가 나오는 즉시 바로 반응하는가 하면(상승이든 하락이든), 뉴스가 나온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종목을 매매하지 않더라도 뉴스와 주가의 흐름을 살피면 일정한 패턴을 익힐 수 있다. 특히 뉴스가 나온 시점에 분봉을 꾸준히 확인하면 뉴스 매매에 도움이 된다. 또한, 뉴스를 해석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뉴스에서 나오는 재료의 크기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뉴스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추적해야 할 것이다. 복기 매매가 중요하다.
 
매매한 종목이 있다면 매수 타점과 매도 타점을 복기하자. 복기할 때는 매수 근거와 매도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왜 저 위치에서 매수하고 매도했는지를 파악해야 향후 매매에 유리하다. 단기적인 관점으로 매매했는지,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매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복기하며, 해당 종목의 흐름을 지속해서 관리하자.

더불어 추적 종목의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 평소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종목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매수 타점을 잡아 보자.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이렇게 패턴을 지속해서 익히다 보면 확률이 높은 매매가 가능해진다. 비중은 연습 후에 서서히 늘리면 된다.
 

둘째, 매주 주말마다 다음 주 주식 일정과 관련주를 정리한다.
나는 한경의 컨센선스에서 발행하는 주간 리포트를 활용한다. 증권사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리포트, 투자 의견, 목표 주가 등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여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뉴스 파악은 일정 매매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분야를 골라서 보기보다 종합적으로 보자. 뉴스에 정부 부처 일정과 대기업의 신사업 일정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으니 활용하면 좋다. 처음에는 뉴스를 보며 일정을 정리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면 뉴스의 헤드라인과 내용만 보아도 관련 섹터와 종목들이 연상된다.
 
구체적으로 정부 부처 일정은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를 확인하면 좋다. 매주 토요일에 정부부처 일정 기사와 부처별 일정을 일자별로 제공한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일정을 보고 뉴스의 빈도를 체크하면 재료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대기업의 일정은 관련 기업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일정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일정 발표 전날 주가가 움직이기도 하고, 해당 일의 시간 외에서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나 시장의 상황이 좋다고 전제하고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당일 일정은 재료 소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가 움직임에 바로 대응해야 한다.
 
그 외에 전시회나 박람회 일정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시장을 주도 하는 섹터와 관련된 전시회나 세미나, 박람회라면 놓치지 않아야 한다. 전시회와 박람회의 규모, 참가 업체의 수, 상장된 참가 업체를 확인하자.
 
한국전시산업진흥회(http://akei.or.kr)
 
우리나라의 전시 산업 진흥을 위해 200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단체이다. 전시회 인증과 개최 지원 및 평가, 교육 사업 등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각종 협·단체, 민간 전시 주최자와 디자인·서비스의 60여 개 회원사가 활동한다. 산업별 전시회 일정이 공지되니 관심을 두고 확인하자.
 
기업마당(https://www.bizinfo.go.kr/)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종합 지원 대표 브랜드이다. 중소기업 관련 정보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기업에 유용한 행사 정보와 정책 뉴스, 입주 기업 모집 공고 등 중소기업인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일정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 통계청(https://www.kostat.go.kr/)
• 청와대(https://www1.president.go.kr/)
• 정부24(https://www.gov.kr/)
• 국회(https://www.assembly.go.kr/)
• 38커뮤니케이션(https://www.38.co.kr/)
 

셋째, 매달 증시 이슈와 테마를 확인해 정리한다.
매일 시장에서 움직인 테마를 정리한 것을 이용하여, 한 달간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주도주로 움직인 종목의 파동이다. 상승 이후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을 거쳐 재차 상승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지속해서 관찰하고 추적해야 할 종목이다. 월말이나 월초에는 과거와 현재의 자료로 시장을 큰 그림으로 보고 예측해야 한다. 예단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