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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성공에너지 회복탄력성>

13. 갈등을 처리하는 법은 단 두 가지다.

by BOOKCAST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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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에 제일 필요한 필수품은 불만이다.
- 토마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

 

인도의 왕자이자 영적 지도자였던 가우타마 붓다(B.C. 563~483)는 불교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그는 여러 가르침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한다.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에서 모욕감을 느낄지, 아니면 태연할 수 있는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붓다가 한 무리를 가르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지나가던 어떤 이가 분노에 차 붓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붓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 행인이 내뱉는 분노에 찬 말을 다 들어주었다. 그리고는 무리와 행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받는 사람이 거절했다면, 선물은 누구의 것인가? 선물을 준 사람인가, 아니면 받기를 거절한 사람인가?”
“선물을 준 사람의 것입니다.” 무리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바보라도 그건 안다고!” 분노에 찬 행인도 소리쳤다.
“그럼 이렇지 않겠느냐? 누군가 우리를 모욕하고 자신의 분노를 우리에게 떠넘길 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우리를 욕한다 해도 우리는 그 나쁜 감정의 주인이 누가 될지 선택할 수 있다.”
 
주위 사람이 화를 분출하며 그 좌절감을 내게 투영하면 기분이 정말 불쾌해진다. 요즘 내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 사람 때문에 정말 불안하다. 충분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이런 짜증 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 때문에 괴로울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쏟아내는 분노가 그들의 문제이지 당신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과 그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행복하다면 최소한 그런 식으로는 행동하지 않았을 거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약간의 연민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갈등이 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누군가와 대립각이 세워졌을 때도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처리한다면 아주 값진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인간에게 갈등이 없었다면 역사의 발전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갈등이란 둘 혹은 그 이상의 가치나 관점, 의견의 본질이 서로 모순된 상황에서 그에 대한 조정이나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갈등은 꼭 다른 사람과의 문제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게 살아온 사람의 가치관에 의해 관점이 흔들릴 때, 당신은 자신과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인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갈등에 직면한 경우 우리가 반응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다. 맞서거나 도망가거나. 잠시 과거로 돌아가 당신에게 갈등이 일어났던 그때를 돌이켜보자. 당신은 도망가거나 숨었는가, 아니면 맞섰는가? 어떤 이들은 선천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갈등을 잘 극복해나간다. 심지어 갈등에서 오는 자극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이번 장에서 소개할 ‘주도형(Driver)’ 사람들은 갈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긴다. 반면 ‘우호형(Amiable)’ 사람들은 갈등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회피하고 싶은 불쾌한 것으로 생각한다.
 
갈등에 대한 우리의 첫 반응이 어떻든 간에, 갈등에 맞닥뜨렸을 때는 자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성적으로 이 문제를 결정하면 문제를 생산적으로 해결할 확률이 높아진다.
 
갈등은 긍정적이다. 갈등이 일어나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던 문제가 드러나고, 갈등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문제들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갈등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갈등이 진짜 문제가 될 때는 당사자가 갈등을 잘 관리하지 못할 때다. 통제되지 않는 갈등은 생산성을 낮추고 의욕까지 꺾어버린다. 또 연이은 갈등을 가져와 부정적이고 부적절한 행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물론 갈등을 받아들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갈등에 대해 숙고할 가치는 충분하다. 갈등으로부터 셀 수 없이 많은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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