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구재배치1 01. 달라진 엄마의 시공간 : 나는 갓생 산다! 닫혀 있던 새벽이라는 방 가상의 집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다. 구석진 곳의 방문은 오랫동안 닫혀 있었다. 사는 사람조차 저런 방이 있었나 할 정도로 죽은 공간이나 다름없었다. 버리긴 아깝고 쓰기 애매한 짐들이 어지럽게 방치되어 있다. 오랫동안 먼지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이제 아무도 그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난 10년, 새벽 시간은 내게 닫혀 있던 방이었다. 있는지조차 몰랐기 때문에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대신 나는 나만의 시간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었다. 늘 시간이 부족했고 시간에 쫓겨서 살았다.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었고 영화를 보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 애들과 놀아주는 시간에도 내 시간을 찾아 헤맸다. 왜 나만의 시간이 없을까. 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을까. 나는 시간에.. 2022. 7.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