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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에너지2

04. 인과 : 동전의 앞뒷면 얻은 것은 이미 끝난 것이다. 기쁨의 본질은 그 과정에 있으므로. -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과란 원인과 결과의 합성어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 혹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제는 인과관계의 오래되고 영원한 딜레마다. 인과란 눈으로만 보면 쉬운 단어와 그 뜻이다. 그러나 내 삶에 들어오게 되면 느낌이 달라진다. 삶의 인과관계 중 수긍이 되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살면서 수시로 던졌던 수많은 “왜?” 특히 “내가 왜?”의 물음들을 보면 말이다. 왜라는 질문에는 ‘왜냐하면’이 답으로 따라 나오는 게 수순이나 내 인생의 인과에서는 간단치가 않다. 눈에 보이는 이미 벌어진 결과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원인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 2022. 7. 4.
06. 지혜 리셋 : 아는 만큼 행복에 가까워진다. 갱년기 덕분에 병원과 부쩍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빼야 하는 날이면 이런 사정을 얘기하며 죄송한 마음에 학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 했다. 그럴 때마다 아무 걱정 하지 말라며, 애 수업은 며칠 빠져도 괜찮으니까 선생님 건강부터 챙기시라며 다 괜찮아질 거라고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이 계셨다. 며칠 몸을 추스르고 다시 수업을 시작하는 첫날 그 학부모님은 시집 한 권을 선물해 주셨다.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였다. 책표지 앞에 ‘선생님 힘내세요. 다 좋아질 거예요. 화이팅!’이라는 글귀가 노란 포스트 지에 쓰여 있었다. 마음이 울컥했다. 시 한 편 한편이 나에겐 위로였고 감동이었다. 둘째 언니와 대학원 선배 언니에게 같은 시집을 선물했다. 그들에게도 내가 겪은 따스한 위로가 전해지길..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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