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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싯2

06. 남북전쟁 시기, 흑인 아이들을 백인을 위한 백신 배양 도구로 썼다. (마지막 회) 노예해방을 부르짖던 남북전쟁 시기, 의사들은 흑인 아이들을 백인을 위한 천연두 백신 배양 도구로 썼다 아이는 아마도 울고 있었을 것이다. 감독관이 아이를 찾으러 왔을 때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오두막을 나와 목화밭에서 멀리 떨어진 빈터 나무 아래, 두 명의 백인 남자가 서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백인 중 하나인 노예 소유주는 아이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겠지만, 몸값만은 쉽게 매겼을 것이다. 다른 한 명인 백인 의사도 자신이 하려는 치료가 효과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의심도 저항도 없었을지 모른다. 남북전쟁은 이미 발발했고 예상치 못한 적이 출현한 상태였다. 질병이었다. 그랬다면 아이의 엄마는 의사의 치료가 보이지 않는 적들로부터 아이와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 믿고 소리를.. 2022. 7. 18.
01. 한 노예가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죽었다. 한 노예가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죽었다, 수십 년 뒤 그의 죽음은 인간이 먹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활용됐다 아프리카 대륙 서부해안에서 출발한 배는 하루가 넘게 항해하고 있었다. 그가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는 어떤 남자가 외국어로 말하는 것뿐이었다. 파도가 선체에 부딪히고, 갑판 아래쪽에서는 고통스러운 신음이 올라오고 있었다. 배는 바람을 타고 아메리카 쪽으로 움직였다. 눈에 보이는 것은 하늘밖에 없었다. 그는 얼마 전 족장과 언쟁을 벌였다. 족장은 복수를 위해 그에게 사술을 행한다는 혐의를 씌워 온 가족을 노예로 팔아버렸고, 그의 가족은 졸지에 고향인 가나에서 신세계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이런 자신의 운명을 거부했다. 그래서 그는 배의 선원들이 노예들에게 콩죽, 쌀,..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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