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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뒤샹샘2

04. 마르셀 뒤샹의 본질 “사고라고 부르는 인지작용은 지각 너머의, 지각보다 상위에 있는 정신적 과정이 아니라 지각 자체를 이루는 본질적 요소다.” -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이성은 학습과 경험의 결과물이다. 학습과 경험의 대상은 외부 세계로부터 대부분 공급된다. 문제는 이것이 내가 만든 소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로부터 쌓인 것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반죽이 되고 구워지고 잘려 접시에 담긴 것들이다. 그렇다고 나의 논리로 점검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학습과 경험의 소재, 즉 그 대상은 남들이 정해 놓은 규칙에 맞춰 내 좌측 머릿속으로 진입했다.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작품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는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의 연속적인 하체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옮긴 그림.. 2022. 5. 23.
09. 마르셀 뒤샹-이것이 예술인가? 뒤샹의 초기 작품으로 카메라 기술의 발달로 동시적인 촬영을 이용한 작품이다. 속도감과 운동감을 회화로 표현한 그의 그림에 대해 입체파 화가들은 정숙하지 못한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고 혹평했다. “예술가란 말은 화가가 개성적인 존재가 되면서 생겨났다. 회화는 끝났다. 누가 이 프로펠러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 마르셀 뒤샹 뒤샹은 현대사회에 팽배한 상업주의와 회화의 상품화에 대한 반발로 회화를 버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병을 말리는 기구를 사서 〈병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색을 칠하거나 구성을 할 수도 있지만 단지 선택만 할 수도 있다.”는 궤변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렇게 선택한 작품에 레디메이드라는 용어를 붙였다. 1917년 4월 10일, 파리의 〈앙데팡당〉 전시를 모델로 한 독립..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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