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국지책읽기1 06. “내 아들 봉선은 어디 있느냐?” 여포가 장막에 들어와 축하하자 동탁이 격려했다. “내가 황제에 오르면 네가 천하의 군사를 모두 거느려라.” 여포는 절해 감사를 표하고 장막 앞에 머물러 잤다. 이날 밤 아이들 10여 명이 교외에서 노래하는데 소리가 바람에 실려 장막까지 들려왔다. 천 리 뻗은 풀 얼마나 푸르더냐 열흘 내다보면 살지 못할걸 노랫소리가 너무 구슬퍼 동탁이 이숙에게 물었다. “저 노래는 어떤 길흉을 말해주느냐?” “역시 유 씨가 망하고 동 씨가 흥한다는 뜻입니다.” 【천 리 뻗은 풀밭이라는 천리초(千里草), 세 글자를 합치면 동탁의 성인 동(董)자가 되고, 열흘 앞의 일을 미리 알아맞힌다는 십일복(十日卜), 세 글자를 합치면 동탁의 이름인 탁(卓)자가 된다. 동탁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예언을 노래한 것이다.】 이튿날 새벽 동탁.. 2022. 7.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