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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표현2

05. 창조 : 오늘의 나는 미래의 나를 돕는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게 마련이다. 일 년 중 밤의 길이는 낮의 길이와 같다. 어느 정도 어둠이 있어야 행복한 삶도 존재한다. 행복에 상응하는 슬픔이 부재하다면, 행복은 그 의미를 상실해버리고 만다. - 칼 융 2001년 9월, 아들이 갓 돌이 지났을 때 아들의 증조모, 곧 나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근래 외할머니를 뵌 것은 2년 전 결혼식에 대구에서부터 노구를 이끌고 어렵게 올라오셨을 때와 100일이 지난 증손을 KTX 타고 내려가 안아보시게 해드린 때였다. 이제 할머니의 부고로 고향을 가며 말도 못 하는 아이에게 혼자 넋두리 삼아 죽음을 설명할 말을 찾고 있었다. “○○아, 죽는다는 건 말이야 다시는 만날 수도 다시는 안을 수도 다시는 이야기할 수도 다시는 함께 웃을 수도 다시는 눈을 마주 볼 수도 .. 2022. 7. 5.
09. 표현력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큰소리친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고는 속으로 나는 ‘큰소리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큰소리치는 사람이 정말 큰일을 해내면 사람들은 그것을 일종의 패기와 기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문제는 큰소리치는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가 말한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느냐 아니냐다.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마윈(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시자)의 창업 시절 이야기를 내보낸 적이 있다. 사람들은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던, 그가 호언장담했던 일들이 지금은 전부 실현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세 번의 중요한 시기에 ‘큰소리’를 쳤다. 첫 번째는 1996년이었다. 그는 컴퓨터를 들고 방송국에..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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