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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2

01. 오늘 하루 얼마나 세상에 감탄하였나요? 철이 들면서 잃어버렸던 것들에 대해서 나의 첫 책 『유머의 치유력』을 집필할 때의 일이다. 당시 나는 마감에 쫓기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마감의 무게를 조금도 가늠하지 못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 사라는 거의 15분에 한 번씩 서재로 찾아와 일을 방해했다. 바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딸은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했다. 나는 문 앞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대문짝만하게 써 붙여놓았다. “급한 일 아니면 절대로 방해하지 말 것!”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서 소리쳤다. “급한 일 없으면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그러자 사라는 문밖에서, 정말로 급한 일이 있다고, 지금 꼭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내가 문을 열고 무슨 일이냐고 짜증.. 2020. 5. 28.
01. 재치와 유머 감각은 이야기의 꽃 모임에 가면 우리는 으레 재치 있고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오랜 관찰 끝에 나는 재미있는 사람들의 비밀을 밝혀냈다. 보통 그들이 내뱉는 첫마디가 유쾌하고 특별했다. 첫마디로 상대방을 사로잡으면 그 사람을 집중시킬 수 있고 이어서 더 많은 매력을 발산해 상대를 매료시킬 수 있다. 한번은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 눈길을 끄는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쉬지 않고 유쾌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중 한 사람이 그녀에게 아직 싱글이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처럼 단점이 많은 사람은 단점이 하나도 없는 남편을 찾아야겠죠? 그래야 보완이 될 테니까요.”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 특히나 여자들은 모두 그녀가 ‘헛된 꿈’을 꾸고 ..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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