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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화2

01. 이슬람 문화권의 설탕 사랑 설탕은 서기 600년대 후반부터 지중해 세계를 지배한 이슬람제국 시절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아랍인들은 설탕을 매우 좋아해, 사탕수수 재배가 가능한 이집트, 페르시아, 시리아, 크레타섬 등지에 설탕 제조 공장을 세웠다. 서기 1천 년 무렵, 아랍인들에 의해 크레타섬의 도시 칸디아(오늘날의 이라클리온)에 대규모로 설탕을 정제하는 공장이 들어섰다. 아랍인들이 지배하는 지역마다 설탕을 생산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은 제품은 이집트산으로 여겨졌다. 아마도 나일강을 낀 비옥한 토지로 풍족한 양의 곡식이 생산되는 환경 덕분에 설탕의 맛과 품질도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실패한 설탕의 대량 생산을 어떻게 아랍인들이 성공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당시 지중해 지역의.. 2022. 5. 30.
04. 이마에 뜬 달_소의 고기를 먹지 말라 Mah-pishani Persian Empire 작자 미상 / 연도 미상 소의 고기를 먹지 말라 「이마에 뜬 달」은 「고양이 첸네렌톨라」와 전개가 유사하다. 다만 다른 점은 이슬람의 특색이 짙게 묻어난다는 것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달과 별은 이슬람의 상징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파티마’는 달의 여신을 의미하기도 하며 동시에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의 딸 이름이기도 하다. 어느 부유한 부부에게 파티마라는 딸이 있었다. 파티마에게는 믿고 존경하던 종교 학교 교사가 있었는데, 그 교사는 딸이 하나 있는 과부였다. 교사는 파티마 집안의 재산에 눈이 멀어서 제자인 파티마를 부추겨 그녀의 어머니를 죽이려 한다. 파티마는 교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자신의 어머니를 식초가 든 항아리에 빠뜨리고..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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