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인과관계3

04. 인과 : 동전의 앞뒷면 얻은 것은 이미 끝난 것이다. 기쁨의 본질은 그 과정에 있으므로. -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과란 원인과 결과의 합성어다.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다 혹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제는 인과관계의 오래되고 영원한 딜레마다. 인과란 눈으로만 보면 쉬운 단어와 그 뜻이다. 그러나 내 삶에 들어오게 되면 느낌이 달라진다. 삶의 인과관계 중 수긍이 되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살면서 수시로 던졌던 수많은 “왜?” 특히 “내가 왜?”의 물음들을 보면 말이다. 왜라는 질문에는 ‘왜냐하면’이 답으로 따라 나오는 게 수순이나 내 인생의 인과에서는 간단치가 않다. 눈에 보이는 이미 벌어진 결과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원인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 2022. 7. 4.
05. 근자감_ 허세와 긍정의 힘을 가르는 한 끗 차이 (마지막 회) 근자감은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허구적 근자감’이고 다른 하나는 ‘태도적 근자감’이다. ‘허구적 근자감’은 지금 현재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사실’과 관련된 근자감이고, ‘태도적 근자감’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근자감이다. 앞의 시험을 앞두고 철야기도로 성적을 올리려 한 것과 청 왕조 때 무술 단련으로 총알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의화단의 경우는 ‘허구적 근자감’에 해당한다. 시험 볼 내용에 대해 전혀 공부가 되어 있지 않다는 지금 현재의 ‘사실’, 사람이 총알보다 빠를 수는 없고 중력 때문에 사람이 맨몸으로는 날 수 없다는 ‘사실’과 관련된 근자감이기 때문이다. 유방과 카이사르의 낙천적 성격은 ‘태도적 근자감’에 해당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2022. 2. 19.
10. ‘왜(why)?’ 질문 다섯 번 하기 (마지막 회) 마감시한의 압박을 받으며 일할 때는 종종, 문제나 기술 혹은 상황을 깊이 파고들고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조급한 기분이 든다. 지식 탐구와 지식 활용 사이에는 균형관계가 존재한다.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을 때가 언제이고 추상적으로 다루거나 뭉뚱그리는 것이 유익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려면, 무엇보다 경험이 필요하다. ‘왜?’ 질문 다섯 번 하기(Five Whys)는 말 그대로 왜냐고 묻는 질문을 다섯 차례 반복하는 기법이다. 아마존은 특정한 문제의 근원에 있는 인과관계를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그 기법을 사용했다. 그런데 왜 하필 다섯 번일까? 경험에서 볼 때 문제의 진짜 근원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해결하기까지 일반적으로 다섯 번의 질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자세히 알.. 2020. 6.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