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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사람3

08.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린다. 자기 분야에서 일 잘하는 사람은 점점 할 일이 많아진다. 최고의 스포츠 선수일수록 연습할 것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하소연을 입에 달고 산다. 적당히 하는 사람에게는 연습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 참 신기한 일이다. 일을 깊이 체험해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 보고서로 몇 주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해 보지 않으면 선배의 보고서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었는지 알아보지 못한다. 처음 기획안을 작성하는 초보는 완성하는 데에만 온 신경을 쓴다. 빠진 내용이 없는지, 오타는 없는지 기본 사항을 챙기기에 정신이 없다. 몇 번 기획안을 쓰고 지적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야 슬슬 글의 논리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논리 정연한 보고서는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힘이 강하다. 보고서를 보는 눈을 떠야 논리 .. 2022. 7. 27.
07. 잘하기 때문에 일이 재밌다. 그렇다면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다. 타인의 기준과 나의 기준. 상사, 동료와 같은 타인의 기준에 맞춰 일을 해내려는 사람이 많다. 타인의 기준은 달성하기 쉽지 않다. 자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부하 직원에게 강요하는 리더가 많다. 우리 회사에는 데이터를 추출해서 보기 좋게 결과를 뽑아내는 ‘엑셀 귀신’을 좋아하는 팀장이 많았다. 부하 직원이 다른 능력이 뛰어난데도 엑셀이나 데이터 다루는 게 서툴면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치부해버린다. 대부분은 팀장 자신이 엑셀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이런 팀장 밑에서는 숫자에 능숙하지 않은 직원은 좌절할 수밖에 없다. 신입사원일수록 일을 잘한다는 공통의 기준이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사람마다 일 잘한다는 것의 기준.. 2022. 7. 26.
05. 어느 회사에나 고수가 있다. 어느 일터나 직관을 활용하는 고수가 있다. 업의 고수라 하면 보통 전문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기 쉽다. 전문 자격증은 해당 분야에 일정 지식이 있다고 공인한 징표다. 그런데 단순히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직관이나 통찰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일부 전문직이나 특정한 기술이 필요한 장인의 영역에만 고수가 있다는 생각은 올바르지 않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고수가 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달인은 모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극히 평범한 일을 한다. 생수통 옮기기 달인, 타이어 쌓기 달인, 초밥 만드는 달인 등이 있다. 나는 이 방송을 보며 같은 달인이라도 하루하루 그 일을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단순히 ..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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