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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화2

02. 조선 초기의 성 스캔들 - 내시와 후궁, 공신의 첩과 태종(太宗) 왕자의 첩과 간통하고 임금의 후궁과 통정한 내시 정사징(鄭思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한 때는 1392년. 조선은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삼았다. 유교는 성과 여성에 대해 억압적이었으나 조선 중기 까지도 조선 왕실과 양반, 일반 백성들의 성 풍속은 고려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풍속이란 것이 왕조가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에 왕족과 궁녀, 내시, 양반들 사이에 간통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였는데 근친간의 사통, 동성애가 불러일으킨 치정 등이 실록(實錄)에 기록되어 전한다. 조선 초의 내시(內侍)들 중에는 거세되지 않은 자가 있었기 때문에 통정(通情) 사건이 계속되었다. 『태종실록』에는 내시 정사징이 태조의 넷째 아들 방간의 첩과 간통하였고 정종을 섬기던 궁녀.. 2022. 11. 15.
06. 콩쥐 팥쥐_조선 문화와 『그림동화』의 만남 Korea 작자 미상 / 연도 미상 조선 문화와 『그림동화』의 만남 티베트의 「노예의 딸」처럼 한국에도 소를 조력자로 하는 신데렐라 서사가 전해진다. 일본에서 출판된 최인학 편저의 『조선 옛이야기 백선』에 「콩쥐 팥쥐」가 실려 있는데, 잘 알려져 있듯이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한 이야기다. 옛날 옛적,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자식이 생기지 않아 늘 속상해했다. 어느 날 스님이 부부의 집에 시주를 받으러 온다. 마음씨 고운 부인이 스님에게 쌀을 한가득 내밀자 스님은 혹시 소원이 있느냐고 묻는다. 부인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스님은 100일 동안 부처님께 기도하면 아이를 내려 주실 것이라고 예언한다. 과연 그 말대로 아이가 태어났고 부부는 아이에게 ‘콩쥐’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하지만..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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