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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3

01. 올해도 수고했어(Feliz cumpleaños) - 생일 축하합니다! - Happy birthday! - お誕生日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생일은 기쁜 날이다. 아니, 마냥 기쁜 날은 아니었다. 두려움, 부담감, 슬픔도 수반된다. 누군가에게 축하받아야 하는데 아무도 몰라줄 수도 있다.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도 애매하고, 잊고 싶어도, 내 정보가 등록된 가게에서 고객 생일 축하 메시지가 온다. 설렘을 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누군가는 더 외롭게 느끼는 것처럼 특별한 날은 오히려 고독함을 던져주기도 한다. 생일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증명일이다. 태어난 날로부터 점점 멀어지면서 죽을 날에 가까워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숙명(amor fati)이다. 그렇다면 스페인어로는 ‘생일 축하해’를 어떻게 말할까. ¡Feli.. 2022. 5. 12.
01. 오늘 하루 얼마나 세상에 감탄하였나요? 철이 들면서 잃어버렸던 것들에 대해서 나의 첫 책 『유머의 치유력』을 집필할 때의 일이다. 당시 나는 마감에 쫓기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마감의 무게를 조금도 가늠하지 못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딸 사라는 거의 15분에 한 번씩 서재로 찾아와 일을 방해했다. 바쁘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딸은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했다. 나는 문 앞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대문짝만하게 써 붙여놓았다. “급한 일 아니면 절대로 방해하지 말 것!”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서 소리쳤다. “급한 일 없으면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그러자 사라는 문밖에서, 정말로 급한 일이 있다고, 지금 꼭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내가 문을 열고 무슨 일이냐고 짜증.. 2020. 5. 28.
00. <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 연재 예고 일, 놀이, 배움, 인생에 대한 18가지 지혜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에 용감했던 그때를 기억하나요?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 소통과 리더십상 수상 뉴욕시립대 헌터칼리지 명예의 전당 등재 유머치료응용협회 2018년 ‘최고의 책’ 선정 TEDx 출연 사는 게 재미없고 소심해진 오늘의 내가 그때 그 시절의 나에게 배우는 유쾌한 인생수업 아이들에게 세상은 언제나 새롭고 배울 것이 넘친다.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에 솔직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아이들은 매일 매 순간 신나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 모두에게도 분명 그랬던 시절이 있었을 테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이런 훌륭한 능력과 품성을 잃어버린 채 심심하고 소심하게 살아간다. 『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의 저자 앨런 클레인은 아이들..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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