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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5

03. 3교시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훌륭한 사람이요.” 내가 유치원을 다닐 때 선생님이 물어보면 아이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다. 그때 그렇게 대답했던 친구들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물론 나 역시도 근사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근사하고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저 겉으로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어릴 적 꿈꾸던 사람이 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 한 번 해본 적 없었다. 시험과 입시에 시달리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성적에 맞추어 어느 대학에 가야 할지에 대한 눈앞의 고민만 했다. 시간이 지나 2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취업하기 바쁠 때 나는 내가 꿈꾸는 .. 2022. 10. 14.
02. 2교시 - 진로,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나라 직업의 수는 얼마나 될까? 2011년 기준으로 직업의 수는 11,655개이다. 그중에서 내가 아는 직업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진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는 직업이 10개라고 치자. 그 안에서 내 직업을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직업이 없네.’라며 아예 생각조차 안 하는 학생이 있다. 어떤 직업이 있는지, 전망은 어떠한지 인지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직업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직업의 수는 절대 불변의 수치가 아니다. 시대에 따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는.. 2022. 10. 13.
01. 1교시 -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답답해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예요? 나의 10대 때 우상은 가수 변진섭이었다. 당시 SNS의 시스템이 없었던 터라 오직 스포츠 신문이나 TV 연예 뉴스로 소식을 접하는 것이 유일한 통로였다. 다른 반 친구와도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 소식을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새로운 소식의 내용은 스케줄뿐만이 아니었다. 무슨 프로그램에서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선호하는 옷 스타일은 무엇인지 모든 것을 궁금해했다. 또한 “어제 착용한 선글라스가 어울리네, 안 어울리네.” 옥신각신하며 친구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연예 신문이나 잡지에 관련 기사가 나오면 그것을 오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도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참 열심히 했다. 이렇게 나는 내가 좋아하는.. 2022. 10. 12.
00.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 수업> 연재 예고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답답해요. ‘미래의 나’에게 당당한 나를 만드는 진로 지침서! 전국 청소년과 학생들의 진로를 책임진 책!! 수많은 청소년, 학부모, 교사들의 찬사와 함께 10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에디션 양장 특별판! 더 알차게, 더 단단하게 돌아왔다! 인생을 바꾸는 진로로드맵 Dream 5단계! 독자 상담기 및 감동 후기 수록! 출간 후 수많은 청소년, 학부모, 교사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준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 수업』이 3년 만에 〈10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에디션 양장특별판〉으로 나왔다. 꿈꾸는 것이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의 시대, 꿈을 꾸고 싶어도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자기 자신에게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끼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 수업』의 저자는 ‘꿈이 없어.. 2022. 10. 11.
05. 내 아이의 잠든 꿈을 깨워라 (마지막 회) 누군가 “꿈이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즉시 대답할 수 있는가? 지금껏 나는 명확한 꿈을 가진 어른을 본 적이 없다. 그 어른에는 나도 포함된다.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얘기한다. 그러나 그 꿈에 대한 확신은 없어 보인다. 대부분 사람은 ‘꿈’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낀다. 꿈이 없는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꿈이 있어도 이루지 못할까 봐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이러한 부담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루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꿈 간담회’를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길 직업에 대한 얘기도 함께 나누며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소통하는 자리였다. 나는 ‘동사’로 가득한 종이 한 장을 나눠 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동사’에 동그라미를 그려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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