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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2

05. 중동에 살면 여행을 즐겨라 (마지막 회)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해외여행 다니기가 편한 곳은 아니다. 이에 비해 중동은 문자 그대로 중간지대에 있다 보니 어디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내가 가본 곳 중 ‘강추’하고 싶은 곳은 요르단, 이스라엘, 튀르키예의 카파도키아(Cappadocia), 이란의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몰디브, 케이프타운과 빅토리아 폭포, 시칠리아와 몰타, 세이셸과 모리셔스다. 한국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지만 중동에서는 휴가를 이용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두바이가 허브 공항이어서 웬만하면 직항이 있다. 남다른 곳을 원한다면 이곳들은 신혼여행지로도 좋다. 기후가 열악한 중동에 산다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여행의 즐거움을 누려보라고 권한다. 중동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중에서도.. 2022. 9. 24.
04. 신들의 전쟁에서 인간의 역사로 드디어 일찍부터 반드시 오기를 기대했던 트로이에 왔다. 내가 트로이를 꿈꾸며 동경했던 때가 언제부터였을까? 50여 년도 더 되는 옛날에 일리아드 오디세이를 처음에는 소설로 읽었을 때, 이 이야기가 실제 역사의 현장을 호머가 대서사시로 썼고, 슐리이만에 의해 트로이가 발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언젠가는 꼭 트로이를 내 눈으로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야 트로이를 오게 되었다. 저번에 터키 일대를 여행할 때 트로이를 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기에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트로이를 가자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이 일정을 짜 보고는 좀 어렵다고 했지만 내가 강권하여 트로이를 보는 여정으로 바꾸었다. 여기에는 아들도 트로이가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파도키아에서 버스로 약 5시간을 걸려서 앙..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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