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축가국가대표팀스태프1 03.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 “동일 쌤, 방호복 소매 끝에 있는 고리를 엄지손가락에 걸어주셔야 해요.” “아 그렇군요. 이게 참 익숙하지가 않아서….” 신동일 조리사는 내 말대로 소매 끝의 고리를 잡아서 엄지손가락에 끼웠다. 그의 얼굴에 벌써 땀이 하나둘씩 맺혔다. 그는 나와 함께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순서를 하나하나 사진 찍는 중이었다. 내가 단계별로 방법을 설명하면 그에 맞춰서 신동일 조리사가 실행해 주고 나는 그 모습을 찍었다. 오스트리아 원정 때 귀국을 앞두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 방법이 제법 복잡해서 말보다는 사진을 찍기로 한 것이다. 신동일 조리사는 내 부탁을 받고 기꺼이 이 과정에 참여해 주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속장갑을 끼고,.. 2022. 7.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