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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나의 첫 모빌리티 수업>

08. 메타버스 시대의 모빌리티

by BOOKCAST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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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메타버스를 일회성 유행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가 주목해야 할 점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많은 부분에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빌리티 분야는 어떠할까?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가 사용자의 욕구를 많은 부분 해소시켜 줄 수 있을까?

모빌리티 회사들도 꽤 오래전부터 메타버스 개념을 주목하고 있었다. 아우디는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홀로라이드(Holoride)라는 회사를 만들어 스핀오프했다. 홀로라이드는 2019년부터 포드(Ford), 메르세데스(Mercedes) 등의 다양한 회사들과 차량 내에서 VR 기기로 재미있는 경험을 실현하고 있다. 차에 탑승한 승객이 VR 기기를 착용하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험이 우주선을 여행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흥미로운 경험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AR 기술을 활용해 차선을 안내하는 기술은 2000년대부터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미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화살표가 나오는 기술은 오래전부터 구현되었고 더 나아가 서비스와 연동하고 있다. AR을 통해 영상통화부터 티켓 구매까지 가능한 서비스들을 구현하거나 인프라와 연동해 직관적으로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왜 모빌리티 회사들을 더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 엔진이나 배터리 성능에 집착하지 않고, 메타버스 기술을 들여다보는 것일까?

그 이유는 더 이상 단순 차량 제조로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제조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하여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량에 이식하고 있다. 자동차와 집과 연결하여 차 안에서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하거나 정체구간에서 게임을 하는 등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객이 모빌리티 안에서 느끼는 차별화 서비스는 큰 범주에서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모빌리티 회사들은 다른 회사와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더 나은 편의적 서비스, 더 사용자 친화적이고 안전한 서비스에 집중하게 되면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모빌리티에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정체구간에서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는 사용자를 위해 현실 세계에서 해줄 수 있는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음악을 틀어주거나 미디어를 보여주는 형태이다. 하지만 현실을 벗어나 내 관심을 다른 데 돌려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사람은 뇌의 인지에 영향을 받아 모빌리티에서의 지루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모빌리티는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된다. 운전을 할 때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을지 위험상황을 어떻게 빨리 인지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사이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외관을 튼튼하게 만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 운전은 사람이 하고 있기에 사람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 이때 최대한 사람의 전방 시야는 가리지 않으면서 운전을 보조하는 역할로 AR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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